매경데일리

서울시 창동 [NB스튜디오] 김지훈 대표 “음악과 함께하는 삶”

최유리 | 기사입력 2024/10/17 [22:26]

서울시 창동 [NB스튜디오] 김지훈 대표 “음악과 함께하는 삶”

최유리 | 입력 : 2024/10/17 [22:26]

음악은 우리 삶의 많은 순간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우리의 일상, 감정, 기억 속에서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위로와 격려를 주며 함께 나누는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준다.

 

직접 하는 음악 연주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이러한 음악의 기쁨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쾌적한 공간이 필요하다. 소음과 방해 없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면, 음악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 공간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소이자, 동료 뮤지션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공간이 된다. 이런 공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고민해 온 NB스튜디오의 김지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NB스튜디오] 공연모습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실용음악 전공자와 전공 준비생들은 필수적으로 음악 연습실을 이용합니다. 저 역시 트럼펫 연주를 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습실을 경험해 보았고, 내가 진정으로 사용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연습실의 이름인 "NB"는 제 밴드인 Naked Breath에서 따온 것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음악 연습을 위한 공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크기와 용도, 사용 시간에 맞춘 대여 옵션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저희는 빈 방, 피아노 방, 녹음 부스 방 등 세 가지 사이즈의 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월 단위 렌트와 시간제 렌트를 통해 필요에 맞게 공간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공간은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창동역과 매우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시간제 사용자의 주차도 편리합니다.

 

또한, 수시로 관리되는 어쿠스틱 피아노 4대와 분리된 공간을 가진 녹음 부스 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방에는 냉방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건물 자체에서 실시하는 방역으로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NB스튜디오] 연습실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악기 연주자의 생활은 무대에 서는 시간보다 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거주지를 선택할 때 인근 연습실들을 둘러보곤 합니다. 그런 만큼, 쾌적하고 편안한 연습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단순한 연습 공간 대여에 그치지 않고, 질 좋은 교육과 훌륭한 영감을 주는 장소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연습실을 거쳐간 많은 뮤지션들이 저희 연습실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현대 사회에서는 어디를 가든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음악 감상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음악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연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기를 전공하는 학생들, 그리고 다양한 취미 중에서 악기 연주를 선택한 분들에게 응원과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든 분들이 음악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랍니다.

 

 

Q. 기타(현장 조율 내용)

 

A. NB스튜디오의 "NB"는 저의 밴드 Naked Breath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Naked"는 벌거벗다는 의미와 "Breath"는 호흡을 나타내어, 날것의 숨소리를 표현하고자 지었습니다.

 

이 밴드는 트럼펫, 색소폰,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5인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재즈의 하위 장르인 Hard-bop을 연주합니다. 재즈는 라이브 연주에서 그 장르의 특성이 두드러지며, 처음 재즈를 접하는 관객에게 현장감과 밴드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즈 클럽 방문이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연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러 재즈 클럽과 버스킹을 통해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