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대전 동구 ‘세상을바꾸는음악학원’ 박명남 원장 "엄마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음악의 세계"

류혜경 | 기사입력 2024/10/19 [20:06]

대전 동구 ‘세상을바꾸는음악학원’ 박명남 원장 "엄마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음악의 세계"

류혜경 | 입력 : 2024/10/19 [20:06]

현대 사회에서 음악 교육은 아이들의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와 음악적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음악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음악 학원이 많다. 전문적인 교사진과 함께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음악적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돕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준다.

 

이와 관련하여 대전 동구 세상을바꾸는음악학원박명남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세상을바꾸는음악학원] 박명남 원장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새댁일 때 단순히 이웃집 아이들이 귀엽고 좋아서 처음 레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피아노를 배우러 오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이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피아노 외에도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예를 들어, 타악기나 교과서에 나오는 리듬 악기 등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끼게 해주고 싶었죠. 제가 가르치는 대로 잘 따라오는 아이들에게는 더 깊이 있는 지도를 해보고 싶은 꿈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24평 아파트의 거실에서는 소음과 공간의 제약 때문에 한계가 있더군요. 그러던 중 교육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열망이 커지면서, 결국 용기를 내어 음악 교육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학원은 유치부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으며, 각 연령대별로 전문적인 교재를 선정하여 맞춤형 수업을 제공합니다. 이는 연령대별로 음악 학원을 다니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의 목적에 맞춰 교재를 선정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 반주를 목표로 하는 학생, 드라마 주제곡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 콩쿨에 참가하는 학생,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 등 각자의 목표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실용음악과 클래식 파트는 친절하고 자상한 전문 선생님이 지도하고 있습니다.

 

정규 과목으로는 피아노, 드럼, 기타, 플루트, 바이올린을 제공하며, 학교 교과와 연계된 악기들(: 리코더, 단소 등)은 무료로 책임 지도합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댄스 난타, 성악, 음악 보드게임, 한국사 피아노 등 다양한 특강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매주 기대하며 수업에 참여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학원의 특별한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선생님들이 엄마처럼 따뜻하고 친근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한다는 점입니다. 각 선생님은 전문적인 음악 전공자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진심과 사랑으로 가르치며 돌봅니다.

 

또한, 저희 학원은 모든 아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음악적 재능이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열정과 노력을 가진 모든 아이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자신감을 키우고 음악적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저희 학원에서는 피아노 실기 평가 급수 시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노 급수 실기 평가로, 교육부에서 심의 받은 교재에 수록된 곡들을 암보하여 공신력 있는 지정 교수님께 심사를 받아 취득하는 민간자격증입니다. 한국 음악 학원 연합회에서는 이를 국가자격증화 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시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저희 학원에서는 이미 최고급 단계인 BP 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학생도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가르쳤던 제자가 성장해 음악 전공자가 되고, 음악 학원 원장이 되어 콩쿨에서 좋은 상을 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깊은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저도 커서 음악 학원 원장님이 될래요!"라고 말할 때, 그 순수한 꿈이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또한, 저희 학원에서 배운 아이가 교회 반주자로 봉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제가 그들에게 음악의 가치를 전할 수 있었음을 실감합니다. 작년 말에는 급수 지도자 공로패를 받았고, 지난달에는 시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런 모든 성과들이 모여, ", 내가 음악 학원을 운영하기로 한 선택이 정말 옳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세상을바꾸는음악학원] 내부 전경 및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그 음악을 통해 마음을 다듬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믿는 바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친구처럼 편안한 학원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고학년이 되어 학원을 그만둔 아이들도 가끔 들러 피아노를 치며 위로를 받고,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안부를 전하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단순한 장사꾼이 아닌, 아이들의 친구이자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피아노라는 악기는 결코 하루아침에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요즘 학부모님들께서도 잘 이해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피아노 배우는 과정이 힘들고 어렵다고 말할 때, 항상 긍정적인 응원 한마디를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는 할 수 있어라는 응원의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때로는 쉬어도 괜찮아혹은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돼라고 위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배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내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배움의 과정에서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며,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