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시 서초구 [로뎀플루트스튜디오] 송민선 대표 “음악과 함께 하는 치유와 안식의 공간”

최유리 | 기사입력 2024/10/18 [16:48]

서울시 서초구 [로뎀플루트스튜디오] 송민선 대표 “음악과 함께 하는 치유와 안식의 공간”

최유리 | 입력 : 2024/10/18 [16:48]

 

플루트의 매력은 정말 다양하다. 맑고 부드러운 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특히 고음에서의 청아한 느낌은 깊은 감정을 전할 수 있다플루트는 클래식, 재즈, , 민속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될 수 있어서 여러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가볍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즉흥 연주를 할 때도 플루트는 정말 매력적이다. 자신의 감정을 즉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느껴지며, 다양한 테크닉과 표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연주하는 동안 자기만의 스타일과 감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오케스트라나 앙상블에서 다른 악기들과 조화롭게 협연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플루트의 매력을 전달하고 싶은 로뎀플루트스튜디오의 송민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로뎀플루트스튜디오] 송민선 대표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음악을 향유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직접 악기를 연주하면서 더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로뎀 플루트는 플루트라는 특정 악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원으로, 다른 음악 학원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플루트가 불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라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끼십니다. 하지만 저희는 플루트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친밀하고 세심하게 접근하고자 합니다.

 

계원예고를 졸업한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며 쌓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취미생뿐만 아니라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도 철저한 티칭을 통해 즐겁게 플루트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학원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성인, 그리고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까지 다양한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플루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본 호흡법과 소리의 울림을 찾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기와 함께 한 곡 완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플루트를 배운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전공반에서는 예중예고 입시부터 다양한 콩쿠르와 오디션, 대입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학년도 선화예고 합격생을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시 준비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철저히 돕고 있습니다.

 

입시 과정에서는 곡을 단순히 정해진 방식으로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로뎀 플루트의 '로뎀'은 성경에 나오는 나무로, 치유와 안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음악이 주는 치유의 힘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플루트를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때때로 음악의 의미를 잃고 온전한 행복을 누리지 못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힘든 순간에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음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음악의 본질적인 의미인 회복과 행복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치유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로뎀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더 많은 사람들이 플루트를 접하고 그 속에서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로뎀 플루트는 학생들이 음악적 역량과 표현력을 기르고, 자신만의 음악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뎀플루트스튜디오] 연주실 전경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악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후, 저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플루트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대단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학교 오케스트라 오디션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곡을 완성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플루트는 소리를 내는 방법과 기본기를 확실히 잡아야만 그 뒤의 과정들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보통 호흡 방법과 소리 내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죠.

 

그런데 그 친구는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업 내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어려운 부분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그는 오케스트라의 퍼스트 자리에 합격하게 되었고, 그와 함께한 2개월의 시간은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의 열정과 성취를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음악을 통해 삶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상상력과 에너지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함께 소통하며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듣고 교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년 한 번 정기적인 연주회를 열어 학생들이 자신의 음악성을 드러내고, 타인의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음악적 성장과 교감을 더욱 깊이 있게 이루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삶을 살아가면서 쉼터가 필요할 때, 안식이 필요한 순간에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방문해 주세요. 저희 로뎀 플루트는 음악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음악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는 경험에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