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시 강동구 [다정한유리] 한다정 대표 “따뜻하고 부드러운 유리공예의 세계”

최유리 | 기사입력 2024/10/19 [03:51]

서울시 강동구 [다정한유리] 한다정 대표 “따뜻하고 부드러운 유리공예의 세계”

최유리 | 입력 : 2024/10/19 [03:51]

유리공예는 유리를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작품을 만드는 예술이다. 유리를 녹여서 형태를 만들거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색상과 질감을 더해가는 과정이 포함된다. 유리공예는 주로 장식품, 식기, 조명, 미니어처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는 데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공예가는 유리의 특성과 물성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유리공예는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예술적 표현과 기술적 숙련이 결합된 분야로,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취미이자 직업이기도 하다.

 

유리의 투명성과 색감을 통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유리공예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예술이다.

 

이에 대해 [다정한유리] 한다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다정한유리] 공방 전경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좋아하는 유리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유리공예에 대한 인식을 좀 더 쉽고 따뜻하게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유리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이런 유리의 특성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더 친근하게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유리공예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유리의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유리공예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로 알록달록한 미국 색유리를 녹여 식기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개인부터 기업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유리공예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는 차가운 유리가 아닌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유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정한 유리가 정말 다정하다고 이야기해요. 기존의 공예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정한 유리만의 톡톡 튀는 귀여운 느낌에 따뜻함을 한 스푼 담아냈습니다.

 

앞으로 선보일 유리 미니어처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유리 공예 작품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창업반 수강생들이 공방을 창업하고 잘 운영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뿌듯합니다. 여러 종류의 강의를 진행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 시간 마음으로 소통하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결국, 유리를 다루는 사람이 많아져야 시장이 커지고 인식이 생겨나겠죠. 함께 잘 되어서 국내 유리공예의 인식이 넓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이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니까요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교육뿐만 아니라, 유리공예 창작물을 통해 대중화된 상품군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겁고 차가운 유리가 아닌, 다정한 유리만의 따뜻한 감성을 담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리공예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2023년 말부터 유리 미니어처 제품을 시작했고, 2024년부터는 각종 박람회에 참여하여 반응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놓치고 있던 창작의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선택하여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하고 싶지 않은 방향을 선택해야 할 때도 있고, 다양한 수입원을 만들어 신경 써야 합니다. 반짝이는 상품이 있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수정하고 개발해야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에너지는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좋고, 여전히 도전적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출근길이 지루한 적이 없었고, 오늘의 할 일을 해내는 것이 즐겁습니다. 내일의 할 일이 있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일을 상상하는 것 모두 설레는 일입니다. 창작의 고통과 즐거움이 저를 살아있게 느끼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