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자영업은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이 생계와 자아실현을 위해 이 분야에 뛰어든다. 그러나 높은 경쟁과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폐업률이 증가하고,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온라인 마케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만큼, 효과적인 온라인 전략이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 저비용으로 넓은 시장에 접근할 수 있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바이럴러스] 송덕일 대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성악을 전공하고 합창단과 입시 레슨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코로나로 모든 수입이 끊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레슨 모집이 목적이었지만, 점차 레슨생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마케팅의 힘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주변 자영업자들을 돕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투자해 창업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네이버 블로그 글조차 쓸 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초기 무료로 소상공인 30명을 교육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입소문과 영업을 통해 창업 5개월 만에 계약 총액 1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는 교육과 광고 대행의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습니다. 교육 분야는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으로, 10주간의 코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120페이지 분량의 전자책과 36강의 영상 강의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 주관의 서원대학교 디지털특성화대학에서 강사와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고 대행 분야에서는 브랜드 자체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행합니다. 다른 대행사들과의 차별점은 대부분의 광고 대행사가 계약 후 하청을 주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저희는 인하우스에서 영상 콘텐츠와 디자인을 모두 직접 제작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CM송을 제공하는 독특한 서비스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제가 음악을 전공하고 음반을 발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합니다. 작년에는 전국 160개 지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CM송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여러 사장님들을 만나보면, 광고 마케팅 대행사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연락이 안 되고,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많은 광고 대행사들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만 하면 연락을 해오고, 감언이설로 설득해 전자계약서로 계약을 맺은 후 카드 결제를 요구합니다. 이후에는 사진과 영상 등을 사장님에게 요청하고, 계약서에 있는 정량적인 내용만 채우는 경우가 많아 결국 피해는 자영업자들에게만 돌아갑니다.
반면, 저희 [바이럴러스]는 이와 정반대의 접근을 합니다. 우선 전화를 잘 받는 것이 기본이며, 먼저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가게의 특별한 점을 함께 찾습니다. 어떤 타깃에게 어떤 기획으로 광고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고민하며 협력합니다. 제가 광고하는 가게에 실제로 돈을 쓰고 주변에 선물도 하면서, 마치 사장이 된 듯 광고하는 모습에 사장님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고객의 성공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작년에 마케팅을 진행했던 어린이집의 원장님께서 점점 줄어드는 아이들 숫자에 고민하시던 상황에서, 이제는 대기를 시켜야 할 정도로 잘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 어시장 상인분이 작년에 비해 매출이 40% 올랐다고 말씀하셨고, 택배를 2배 이상 보낸 사장님도 계셨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많은 손님이 찾아와 새우 껍질을 까느라 고생했지만 행복했다는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바이럴러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문제는 바로 지역 소멸입니다. 저는 충남 서산에서 자라 결혼 후 천안에서 살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방에서 창업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충남권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국내 로컬에 좋은 콘텐츠를 가진 곳이 많지만 소비가 주말이나 축제에 한정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충남 당진의 어시장을 홍보하는 영상을 독일인 친구와 함께 제작했는데, 이 영상이 '떡상'하면서 어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로컬을 홍보하는 크리에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외국인 유학생들의 어학연수 필수 코스인 문화체험을 로컬과 연결해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로 SNS에 홍보하는 해시태그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테스트베드 사업은 지난 4월 27일 충남 부여에서 천안소재 남서울대학교의 교환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작년 한 해 동안 10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는 소식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된다고 가만히 있지 말고, 생존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꼭 받기를 권장합니다. 저도 유료 교육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온라인에는 양질의 정보가 정말 많습니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 분이라면,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반드시 빛을 볼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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