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아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언어 습득은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유리하다. 글로벌 사회에서 영어는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조기 교육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영어 교육은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증진에 기여하며,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적 이해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으며,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어 유아교육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룰루랄라잉글리시] 전예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2년간 미국에서 생활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유아교육 전공자로서 초등학생과 유아를 가르쳤는데, 수업이 중고등학생의 입시 준비와 유사하게 진행되어 아이들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만큼,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원에서는 그러한 교육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놀이 중심의 수업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놀이 영어 수업은 아이들이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식처럼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억지로 반복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상황과 아이들의 성향에 맞춰 진정으로 소통하며 영어에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매 수업은 특정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매달 주제가 달라집니다. 한국 아이들이 일반 유치원에서 배우는 누리과정을 기반으로 하여, 월간 주제에 맞춰 주간 주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유아들이 영어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연구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수업은 매주 주제에 맞춰 노래를 배우고, 단어와 표현도 익히면서 다양한 만들기와 활동을 진행해요. 모든 수업에서 교실 영어는 물론, 주제에 맞는 표현과 어휘도 함께 배우니까 자연스럽게 영어에 많이 노출될 수 있죠.
하지만 주 1회, 1시간 수업으로는 노출이 부족할 수 있어서, 수업이 끝난 후 부모님께 오늘의 수업 내용과 아이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해드려요. 이렇게 하면 부모님도 마치 수업에 참여한 것처럼 생생하게 알 수 있죠. 또, 오늘 배운 표현이나 노래의 영상 링크도 보내드려서 집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이런 방식으로 저희 수업은 주 1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집에서도 계속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룰루랄라잉글리시]만의 worksheets를 통해 반복 복습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교사는 단순히 가르치는 역할이 아니라 부모님과 유아의 파트너가 되려고 해요.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많은 유아 영어학원들이 아이들의 집중 시간에 맞춰 20-30분 또는 최대 40분 정도 수업을 진행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저희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대부분 “너무 재밌다,” “엄마, 왜 벌써 왔어?” 또는 “나 룰루랄라에 더 있으면 안 돼?” 같은 반응을 보여요. 이런 순간마다 제가 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죠.
또, 어머니들께서 “아이가 요즘 영어에 흥미를 갖고 있어요,” “집에서 영어로 뭐냐고 자꾸 물어봐요” 같은 진솔한 후기를 전해주실 때, 그 말들이 저에게 계속 이 수업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룰루랄라 영어놀이터는 유아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인생을 더욱 즐겁게 살도록 하자는 목표로 창립되었어요. 저도 어릴 때부터 공부에 대한 강조를 많이 받았고, 7살부터 대학생 때까지 학원을 다녔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사회에 나와보니 그곳에서 배운 것보다 훨씬 더 넓고 큰 세상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입시 위주로 가기보다, 입시 이후의 인생을 더 즐겁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또한, 영어 수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놀이 수업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현재는 놀이 영어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문화 시대와 AI 시대를 이끌어 갈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제 슬로건은 "Dancing your life"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어두운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좌절도 하고, 세상에 분노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럽게 울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경험조차도 내 인생의 여정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아파하는 과정이 결국 나를 더 멋지고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니까요.
그런 날이 오면, “내가 얼마나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그러지?”라는 생각으로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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