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꽃가게는 단순히 꽃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고 사람들 간의 연결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일상 속에서 꽃은 사랑, 위로, 축하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되며, 사람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더욱 기억에 남도록 돕는다. 또한, 꽃가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의 장소로도 기능하며, 사람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의미에서 꽃가게는 현대인의 삶에 감성과 여유를 더해주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플랑드플레르] 장선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꽃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배움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알게 될수록 꽃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꽃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그 이유는 꽃이 주는 힘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힘들고 지쳤던 순간, 산책 중에 만난 이름 모를 꽃들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도 참 좋다”라고 말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창업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꽃을 배우기보다, 꽃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제가 반응하고, 그 열정이 창업으로 이어진 것이죠.
저희 가게 이름인 '플랑드(plein)'는 프랑스어로 ‘충만한’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고객께서 꽃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충만히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모토는 ‘꽃과 함께하는 일상의 풍요로움’입니다.
늦은 나이에 창업을 시작하면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지만, 사랑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생화를 통해 전해드릴 수 있는 모든 작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꽃다발과 꽃바구니로, 모든 상품은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 예비부부들은 스튜디오 웨딩촬영 시 플라워 디렉팅을 많이 선호하는데,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맞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다양한 촬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부케, 부토니에, 생화 액세서리 제작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라워 클래스를 통해 꽃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꽃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직접 만지고 어레인지 해볼 때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나와 꽃에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죠. 행사 센터피스나 파티 테이블 데코 등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가장 먼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이에요. 고객들께서 많이 해주시는 피드백 중 하나인데, 같은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선택하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또한, 클래스 커리큘럼의 다양성도 큰 장점이에요. 초급부터 심화 과정까지 유명 선생님들께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어요. 대전에서도 서울 못지않은 수준 높은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두었죠.
마지막으로, 저희 가게는 조용하고 정원이 있는 공간이라서 클래스를 하시는 분들께서 머무는 동안 정말 힐링이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고객님들께서 주시는 피드백을 받을 때가 정말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에요. 꽃을 받고 돌아가신 후에 문자나 카톡으로 감사의 말씀을 주실 때, 저와 고객 사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오가는 걸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꽃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커지고, 오히려 제가 받는 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은 대전에 살면서 이런 꽃 스타일을 본 적이 없다는 극찬을 들을 때도 있어요. 그만큼 제 노력과 열정이 인정받는 순간이라 정말 기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요즘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께서 어려운 상황에 계신 것 같아요. 제 목표는 현실적이지만, 대전에서 [플랑드플레르]가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이 일을 오래도록 지치지 않고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나이는 물리적인 것일 뿐, 제 마음의 열정은 계속 살아있으니까요.
더 여유가 생기면 생의 마감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꽃이 저에게 주었던 메시지처럼, 모든 존재는 아름답고, 우리 모두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많은 분들이 꽃을 가까이하셨으면 좋겠어요. 꽃이 주는 기쁨과 위로를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크고 거창한 꽃이 아니더라도, 꽃 한 송이를 사서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신다면 그 안에서 오는 감정의 풍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꽃과 함께하는 일상의 풍요로움, 플랑드플레르’에서 많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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