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 교육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은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은 정신적 안정과 창의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기술 발전 덕분에 디지털 아트 같은 새로운 매체를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창작 기회가 열리고, 사회적 연결과 협업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새로운 시각을 얻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미술 교육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유익하다. 실험하고 도전하는 과정은 일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맥락에서 1대 1 미술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된다. 개인 맞춤형 접근과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자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진다.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오류를 빠르게 수정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어 창의력을 발휘하기 좋다.
결국, 1대 1 미술 교육은 개인의 목표에 따라 동기 부여를 하며, 스스로 학습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각자의 개성과 목표를 존중하는 깊이 있는 학습 경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교육 방식이 아닐까 싶다.
이에 대해 [알트앤노이] 조은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책 표지와 삽화, 앨범 커버 등 다양한 아트웍을 본업으로 하며, 오랜 시간 성인 미술 클래스를 진행해 왔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직업과 니즈를 가진 분들과 만나고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본업만큼이나 학생들과의 관계에 애착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조용하고 쾌적한 작업실에서, 그림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그간의 경험을 화폭에 담아내며 서로의 현재와 미래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잘 가르치는 것과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지만, 제가 쌓아온 경험과 학생들의 응원 덕분에 알트 앤 노이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배운 것들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서양화를 전공하며 유화부터 시작해 다양한 드로잉 재료들을 꾸준히 다뤄왔습니다. 수채화, 색연필, 펜, 아크릴, 오일파스텔, 디지털 드로잉 등 모든 재료의 기법과 창작 과정을 고루 배우실 수 있어요.
여기서는 취미로 그림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부터, 직무에 필요한 실용미술을 배우러 오시는 분들까지 각자의 필요와 스타일에 맞춰 수업을 진행합니다. 개인마다 색과 그림의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커리큘럼보다는 1:1 맞춤형 커리큘럼을 적용하고 있어요.
충분히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과정을 즐깁니다. 그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원하시는 재료로 원하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그려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편안한 대화 속에서 어떤 수업 방식이 잘 맞는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이는 저의 오랜 수업 경험 덕분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학생분들이 [알트앤노이]를 학원 같지 않다고 많이 말씀하세요. 아마도 일반 미술학원이 갖고 있는 정형화된 느낌을 넘어서, 선생님과 학생이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작품을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느끼기 때문일 거예요.
저는 개인 창작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학생들과 자주 나눕니다. 그리고 양질의 수업을 위해 최소 인원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에게 꼭 맞춘 세심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공간 또한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불편하지 않은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따뜻하고 편안하게 디자인했습니다.
저는 제품 패키지 광고, 앨범 재킷 이미지 아트웍, 북 커버, 매거진, 칼럼 삽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왔고, 이 노하우는 작가를 지망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단연코, 학생분들이 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가장 최근에는 한 학생이 "중학교 때 배웠던 미술이랑은 개념도 방식도 아예 다르네요!"라고 하며 눈을 반짝이더군요. 또, 스스로 그림이 느는 것을 느낀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보통 그림이 느는 속도는 1년 정도 배우고 나서 예전과 지금의 그림을 비교하면서 느끼게 되는데, 그 순간이 정말 즐겁고 성취감도 크기 때문이죠.
가끔은 학생분들이 제 작품에 대해 피드백을 주기도 합니다. "선생님 작품은 이랬을 때 좋더라고요."라면서요. 그럴 때는 오히려 제가 배우기도 합니다.
퇴근 후 저녁 수업에 오신 분이 잠시 한숨을 돌리며 차를 한잔 드시고 편안한 얼굴로 작업을 시작하실 때면, 저도 괜스레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아지곤 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개인 작품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려 합니다. 제 창작 경험이 수업에 고스란히 녹아들 거라고 생각해요. 작품을 통해 얻고 깨닫는 것들을 [알트앤노이]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즐겁게 나누고자 했던 처음의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낯선 재료를 만지며 잊고 있던 감각을 깨우는 즐거움, 다른 사람들이 그려내는 다양한 작품을 엿보거나 나누는 기회, 그리고 처음에는 막연했지만 결국 나답게 만들어지는 내 작품. 이런 경험들이 불편함 없이 유연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다양한 예술 분야 중에서 미술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간직하고 싶은 이미지를 내 손으로 구현해 영원히 남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우리는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오늘 하루가 단순한 목적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조금 더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느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림은 정말 좋은 활동이에요.
원데이 클래스보다, 하나의 작품을 최소 네 번 이상 제대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정규 수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독일어로 '올드 앤 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알트앤노이에서, 지나간 것들을 통해 새로운 감상을 만들어내는 의미 깊은 그림의 여정을 함께 하며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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