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매력은 여러 측면에서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식물은 다양한 형태와 색상을 통해 인테리어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며, 공간의 미적 가치를 높인다. 또한, 생명력의 상징으로 그 성장 과정을 관찰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를 제공한다.
식물은 공기 정화 기능을 통해 실내 환경을 개선하며, 이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더불어, 식물을 돌보는 과정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식물은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일상에서의 쉼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요소들은 식물이 현대인의 삶에서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에 대해 [쿠란다] 이진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본격적으로 식물과 관련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호주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호주의 열대우림 '쿠란다'를 방문했을 때, 키보다 높은 열대식물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선태식물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기억은 한국에서 [쿠란다]라는 상호로 사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공간을 연출하고 창작물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과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결합되어 조경 공간 연출과 식물 소품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선태식물인 이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곳을 다니며 이끼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덕업일치의 결과로 한국의 [쿠란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는 식물을 이용한 공간 연출과 가드닝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테라리움과 팔루다리움 등 이끼와 식물을 활용한 오브제 제작과 조경 연출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물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을 위해 테라리움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청에 따라 외부 출강도 나가며 식물이 주는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식물 중 하나가 이끼입니다. 쿠란다는 이끼를 활용한 조경 연출과 테라리움 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저희가 제공하는 이끼는 직접 재배하여 최상의 상태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끼에 대한 깊은 사랑은 방송 출연까지 이어졌고, 이를 통해 공방에 방문하시는 손님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호주에서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조경 공간 연출에 도움을 주고 있어, 운영에 있어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어느 날, 몸이 불편하신 한 분이 수업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분은 아프신 이후 마음이 많이 심란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끝난 후, 식물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겨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그때 저는 가장 큰 보람을 느꼈고, 식물이 주는 힘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식물에 대한 사랑이 MZ세대까지 확산되고 정착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식물이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을지, 그리고 젊은 세대가 식물을 인테리어 오브제로서 좋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을 활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식물을 이용한 공간 트렌드를 이끄는 뮤즈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생태계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계속해서 나아가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불멍’과 ‘물멍’처럼, 저는 ‘식물멍’이라는 개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며 편안함을 느끼듯, 식물도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이기에, 식물과의 관계는 매우 친밀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이 생동감이 없고 무력한 느낌이 든다면, 식물 하나를 놓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명한 물에 한 방울의 색소가 떨어지면 물 전체가 그 색으로 변하듯, 식물 하나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식물멍’을 통해 잠깐의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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