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술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미술은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감정 인식과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경험하게 하여 손재주와 집중력을 기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성과 팀워크를 배우게 되며, 미술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전반적인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 [하이팔레트아트센터] 박초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하이팔레트아트센터] 박초연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그림을 바라보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면 작은 아이의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아이들과 함께 미술을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이 저와 함께 성장하며 테크닉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들의 예술적인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큰 감동을 느낍니다. 매 순간 아이들과의 작업이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하이팔레트 아트센터는 6세부터 시작하는 유초등 창의 미술 수업과 초중등을 대상으로 한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의 미술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며, 자신의 생각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아이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유튜브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한 취미 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하이팔레트는 미술을 단순한 기술 습득의 수업으로 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며, 이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더욱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현대적인 흐름에 맞춰 디지털 아트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자극적인 화면에서 벗어나 건강한 취미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집중력을 높여 학업 능력을 향상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매년 정기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느끼며,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행복한 추억은 덤으로 남게 됩니다.

▲ [하이팔레트아트센터] 내부전경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는 매년 한 번, 갤러리를 대관하여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제가 미술교육과 재학 시절, 1년 동안 공들여 그린 작품을 갤러리의 하얀 벽에서 마주했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제 작품을 감상하며 남겨준 코멘트들은 지금도 제 마음속 깊이 뿌듯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기억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이 그 순간만큼은 세계 최고의 꼬마 화가가 되어, 자신의 작품을 관람해 주는 관객들 앞에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길 바랐습니다. 올해로 벌써 5주년을 맞이한 이 전시회는 1년 중 가장 바쁜 기간이지만,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전시회 날, 아이들을 기다리면 저 멀리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들까지 온 가족이 갤러리에 방문합니다. 그 순간, 저는 “멋진 꼬마 작가님! 전시를 축하해요!”라고 말하며 준비한 꽃을 선물합니다. 아이들이 전시 작품을 준비하며 힘들고 지루함을 참고 끝까지 완성해 낸 순간, 그들의 눈에서 뿌듯함과 행복이 쏟아지는 것을 느끼며, 그 감동이 제 마음속에 전해질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부모님이 그 모습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관객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매년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요즘 아이들이 부모, 친구, 학업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미술 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수업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측면에도 관심이 커져, 아동 미술과 심리를 접목한 수업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술 수업 시간이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돌아보면 미술학원에서 그렸던 그림은 잘 기억나지 않아도, 그 순간 선생님의 따뜻한 품과 친구들과의 행복한 기억들은 떠오르곤 합니다.

이처럼 사소하지만 따뜻한 추억들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미술 수업을 즐겁게 기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미술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녀에게 미술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나 자신을 표현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미술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예술적 소양을 기르며 행복한 기억을 쌓아가는 과정을 흐뭇하게 지켜봐 주시고, 무한한 응원과 칭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