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은 단순한 상점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은 공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고객들에게 활력과 위안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구매하기 위해 꽃집을 방문하지만, 그 이면에는 각자의 특별한 이야기와 감정이 담겨 있다. 꽃집은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파주시 ‘더초록’ 박은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년 전부터 꽃 수업을 통해 꽃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키워왔습니다. 자연이 주는 기쁨과 치유의 힘을 경험하면서, 그 가치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자연을 통해 얻은 행복을 경제활동으로 연결하여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저의 열정과 능력을 활용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플로리스트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꽃 장식에 그치지 않고, 유기견과 유기묘와 같은 도움이 필요한 생명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꽃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동시에 사회의 소외된 존재들에게 손을 내미는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주력으로 꽃다발과 꽃바구니, 그리고 다양한 생활 상품을 제공하며 온라인 식물 택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리적 특성에 상관없이 고객들이 꽃과 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꽃과 식물을 만들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클래스는 단순히 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는 위안과 힐링을 경험하며 참가자들이 새로운 식물을 식재하고 그것에 대해 배우는 특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꽃과 식물이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마음의 치유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정확히 이해하고, 맞춤형 제작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다소 추상적인 요구사항도 명확하게 파악하고자 합니다. 이는 저의 서비스 철학인 'As you wish'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저는 고객님의 취향과 선택을 존중하며, 소중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제가 플로리스트로서 일하면서 고객님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춰 세심한 제작을 하는 것이 진정한 고객 감동이라고 믿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모든 고객을 기억하고 그들과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려고 노력합니다. 초등학생이 엄마에게 꽃을 선물하는 모습부터 여든이 다 되어가는 부부가 매달 꽃 선물을 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객들과의 만남은 저에게 큰 보람을 줍니다.
최근, 비 오는 날 따님과 함께 꽃을 고르러 오셨던 분이 너무 만족하셔서 이후 꽃다발을 주문하고 생일떡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또한 친구분도 소개해 주셔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순간들이 저에게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꽃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제가 원하던 일이었고, 고객들의 감사의 말에 항상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현재는 수익이 미미하지만,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해 정기 후원을 시작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보람찬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경험들이 저에게는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1차 목표는 '더초록'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 거기? 꽃은 거기 맡겨!"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파주 운정의 대표적인 꽃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는 혼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지만, 앞으로 직원이 생기게 된다면 출장이나 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또한, 동물 관련 스튜디오나 보호소와의 협업을 통해 꽃 배경 제작 등 필요한 작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꽃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함께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제가 꿈꾸는 '더초록'은 사람들과 자연, 그리고 동물들 사이에서 특별한 연결 고리가 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꽃집을 방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때 긴장과 설렘을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꽃집에 들어설 때, "뭔가 사야 할 것 같아"라는 압박감이나, 잘 모르는데 질문해도 될지 망설이게 되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것에 끌리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셔서 그냥 구경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오셔서 언제든지 궁금한 점을 편하게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방문이 언제나 환영받는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꽃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리고 '더초록'은 그런 꽃의 매력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그러니 부담 없이 꽃집을 방문해 주세요.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초록'은 항상 당신을 환영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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