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인천 서구 ‘도화유리’ 한나리 대표 "스테인드글라스,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창조하는 매력적인 예술"

김도윤 | 기사입력 2024/10/23 [14:00]

인천 서구 ‘도화유리’ 한나리 대표 "스테인드글라스,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창조하는 매력적인 예술"

김도윤 | 입력 : 2024/10/23 [14:00]

 스테인드글라스 공예는 색색의 유리를 이용하여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매력적인 분야이다. 이 공예는 오랜 역사 속에서 종교적 상징성과 미적 가치를 지니며, 다양한 문화에서 사랑받아 왔다. 스테인드글라스는 빛을 투과시키며 생동감 있는 색채를 드러내는 특성 덕분에, 공간에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서구 도화유리한나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도화유리] 작품    

 

 

Q. 귀 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두가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레진 아트, 캔들 제작, 조향 등 다양한 공예를 배워보았습니다. 각 분야에서 진심을 다해 배우며 나만의 창작 세계를 넓혀갔지만,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뭔가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스테인드글라스 공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동안 배운 모든 공예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 이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정해진 틀 없이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아트였습니다. 그동안의 창작물들은 일정한 규칙과 형식 속에 있었지만, 스테인드글라스는 나의 개성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오직 나를 위한, 나만의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고, 작품들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도화유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스테인드글라스는 외관상 아름다움과는 달리, 제작 과정에서 섬세함과 거침이 공존하는 특별한 예술입니다. 각 유리 조각이 모여 만들어내는 영롱한 빛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러한 매력을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1:1 맞춤 주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인드글라스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손쉽게 스테인드글라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에 대한 흥미가 적은 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쉽게 질려 하는 분들도 스테인드글라스의 매력에 빠져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지루할 틈 없이 참여자들에게 흥미진진한 경험과 각자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오랫동안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한 지금, 꽃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조화롭게 결합할 수 있는 특별한 감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예술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제가 그 안에서 찾은 조화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창출해냅니다.

 

타고난 책임감 덕분에, 저는 주문 제작 과정에서 단순한 판매의 목적이 아닌, 고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추억을 새롭게 더하는 작업으로 여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각 작품이 그들의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저는 고객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만들어진 각 작품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감정과 기억이 담긴 예술로 완성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 고객님과 두 번째 고객님은 제 기억 속에 특별히 남아 있습니다. 오픈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분들이 저를 믿고 주문을 주셨던 순간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두 분 모두 직접 작품을 전달해 드렸는데, 그때의 감정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작품을 받아 가는 그 손길과 뒷모습이 어찌나 따스했는지, 그 순간 다시 한번 제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만든 제품이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이 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게 큰 책임감을 주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고객님들의 소중한 기억을 담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도 더욱 정성을 다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 [도화유리] 작품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분들이 유리 공예라고 하면 주로 그릇이나 접시 등의 일상 용품을 떠올리곤 합니다. 물론, 이 역시 유리 공예의 한 분야입니다. 하지만 스테인드글라스는 그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예술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판유리를 정교하게 잘라서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그 자체로 특별한 예술적 표현이 가능합니다.

 

저는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더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 예술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인 작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창조할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여러분의 공간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해줄 것입니다. 앞으로 이 매력적인 예술이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많은 분들이 스테인드글라스를 유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위험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는 공예입니다.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안전 장비를 완비한 상태에서 작업하게 되므로, 다칠 염려 없이 즐겁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하거나 힘든 작업은 모두 강사가 직접 개입하여 도와드리기 때문에, 수업 중에는 오직 창작의 즐거움만을 만끽하시면 됩니다.

 

"? 이것도 유리로 만들 수 있어?" 하고 감탄하는 순간이 많으실 겁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여러분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창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예술입니다. 그러니 스테인드글라스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