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어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유아 전문 영어 공부방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공부방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놀이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언어 습득을 촉진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STEAM 교육과 하브루타 방식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키즈래빗잉글리쉬’ 이현지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다년간의 영어 교육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강남, 청담, 연희동 등 교육 중심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쌓은 다양한 경험과 미국에서의 체류를 통해 현지 교육 환경의 차이를 뚜렷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영어 교육 방식을 개발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STEAM 교육과 하브루타 방식이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유아기에 하브루타를 통해 소통 중심의 교육이 아이들의 언어 습득과 사고력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STEAM 교육을 통해 다양한 과목을 융합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영어 학원과 유치원에서 이러한 교육 방식을 찾기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직접 유아 전문 영어 공부방인 '키즈래빗'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해외 데이케어 시스템을 모델로 삼아, 영어를 단순한 학문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키즈래빗은 STEAM 교육을 기반으로 수학, 코딩, 미술,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브루타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질문하며 사고력을 확장해 나가는 교육 환경을 제공합니다.
저희의 목표는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나아가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키즈래빗에서는 두 가지 주요 프로그램, Little Bunny와 Big Bunn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ittle Bunny 프로그램은 STEAM을 테마로 하여, 아이들이 픽션과 논픽션 스토리를 활용해 영어를 학습합니다. 매월 특별한 '스페셜 데이'가 마련되어 있어, 이날에는 아이들이 쿠킹, 코딩, 미술(Art)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STEAM 교육을 실습하게 됩니다. 또한, 각 수업 시간마다 영어 액티비티와 함께 수학(Math)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통합하여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의 전반적인 학습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촉진합니다.
Big Bunny 프로그램은 단계별 파닉스 교육을 통해 영어 알파벳의 소리를 학습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점차 원서 읽기와 북 리포트 활동으로 확장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원서를 통해 읽기 능력을 키우고, 읽은 책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두 프로그램은 각각의 연령대와 학습 수준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체계적으로 영어에 익숙해지며 학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키즈래빗의 가장 큰 특징은 소수 정예 수업을 통해 개별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규모의 수업 덕분에 아이들은 교사로부터 보다 밀착된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며, 교사와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저희는 단순한 공부방을 넘어 복층 구조와 테라스가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특별한 공간 활용을 통해 야외 활동을 포함한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영어 원서와 STEAM 교구, 몬테소리 교구는 물론 창의력 융합 분야별 교구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아이들은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수학, 코딩, 쿠킹,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액티비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아이들이 즐겁게 배움에 몰입하고,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큰 강점이 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영어를 가르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 중 하나는 ADHD를 가진 한 아이와의 특별한 수업 경험입니다. 그 아이는 처음 저에게 왔을 때 집중력이 짧고 수업에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새로운 언어인 영어를 배우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그로 인해 자주 불안해하거나 좌절감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아이의 특성을 존중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수업 방식을 다양하게 조정했습니다. 단순한 책 읽기 대신 짧고 흥미로운 액티비티와 놀이 기반의 학습을 도입하여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STEAM 수업을 통해 영어를 활용하며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분 동안만 집중하던 아이가 점차 수업에 몰입하게 되었고, 자신의 성취를 스스로 느끼며 참여하는 태도도 크게 변화했습니다. 특히 어느 날 그 아이가 스스로 영어로 문장을 만들고 친구들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저도 모르게 뭉클해졌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아이가 집에서도 영어를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셨고, “수업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즐겁게 참여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에게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이 순간은 제가 영어 교육을 통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해주었고, 아이 한 명 한 명에 맞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키즈래빗의 향후 목표는 아이들이 단순히 영어를 학습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STEAM 및 하브루타 교육 방식을 더욱 발전시키고, 다양한 융합 교과목을 통해 아이들이 학문적 성취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핵심 목표입니다.
또한, 키즈래빗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영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의 기회가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며, 아이들이 세계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키즈래빗은 끊임없이 새로운 교육 방법을 연구하고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발맞춰 아이들에게 최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키즈래빗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안녕하세요, 키즈래빗의 대표 이현지입니다.
먼저, 저희 키즈래빗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며, 창의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고 표현하는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영어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사용하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키즈래빗은 아이들이 즐거운 경험 속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자,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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