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마포구 연남동 홍대 [50페이지] 박연경, 송채은 대표 " 나만의 순간을 생동감 있게 기록하는 플립북 포토부스"

최유리 | 기사입력 2024/10/24 [13:38]

마포구 연남동 홍대 [50페이지] 박연경, 송채은 대표 " 나만의 순간을 생동감 있게 기록하는 플립북 포토부스"

최유리 | 입력 : 2024/10/24 [13:38]

사진은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순간의 기억을 기록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회상할 수 있게 한다.

 

다양한 형태의 사진 형식 중에서도 플립북 포토부스는 사진과 영상을 결합하여 생동감 있는 추억을 기록하는 혁신적인 형태의 포토부스이다. 7초짜리 영상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구성하여 책 형식으로 제작하며, 각 페이지는 연속된 움직임을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 이로 인해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특별한 경험과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플립북은 친구, 가족, 연인과의 소중한 순간을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능한다.

 

이에 대해 [50페이지박연경, 송채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50PAGE] 간판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50페이지]는 특별한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해 창립했어요. 친구, 연인, 동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셀프 포토부스가 일상화된 지금, 우리는 ‘네 컷 사진’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진 대신 영상을 촬영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아이디어는 플립북으로 발전했어요. 플립북은 단순한 정지사진이 아닌, 연속된 페이지를 넘기며 자연스러운 동작과 표정을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형태예요.

우리는 사진에 국한되지 않고, 셀프 포토부스에서의 촬영 경험과 함께 순간의 표정, 동작을 담아내며, 움직이는 플립북을 통해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해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초의 플립북 셀프 포토부스를 구현하게 되었어요.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플립북 포토부스 [50페이지]는 성수 팝업에서 큰 호응을 얻어 완판 된 후, 9월에 홍대 연남동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어요. 여기에서는 사진 대신 7초짜리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표지 사진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요. 고객님들은 다양한 프레임을 선택한 후, 권 당 2분으로 신속하게 출력받을 수 있어요. 

 

기존 포토부스와는 달리, [50페이지]에서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도 가능해요. 직접 출력된 사진에 맞는 외표지를 선택하고, 저희가 디자인한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네임펜으로 꾸미면 세상에 하나뿐인 플립북이 완성된답니다. 

 

플립북은 넘길 때마다 표정과 동작이 잘 드러나 중독성 있는 움직이는 사진이 되며, 25장이 합쳐져 영상처럼 재생돼요. 각 장을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저희는 타 브랜드보다 높은 화질의 영상과 사진을 QR코드로 제공해요. 플립북 외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함께 받아보실 수 있도록, 부스 내에서 촬영한 3번의 영상 모두 제공하므로 가격 대비 합리적인 경험과 결과물을 제공하고 있어요.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플립북 포토부스 [50페이지]는 사진책자 한 권으로 플립북을 인화해 주는 최초의 셀프 포토부스예요. 저희는 사진 대신 영상을 촬영하고 출력하는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고,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 중입니다.

 

촬영 과정은 정말 간단해요. 7초 영상을 3번 촬영하고, 표지 사진도 3번 찍어서 원하는 영상을 선택할 수 있죠. 그리고 [50페이지] 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만든 프레임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재미도 있어요. 특히, 플립북에 맞춰 프레임이 움직이면서 넘어가는 방식은 저희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격도 정말 매력적이에요. 8,000원에 25장의 사진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입니다. 플립북은 영상을 사진으로 재생하기 때문에, 각 장마다 소중한 순간을 담고 있어서 천천히 감상하는 재미가 있어요. 다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이렇게 고퀄리티의 사진을 25장이나 받을 수 있다는 건 큰 차별점이죠.

 

그리고 DIY 다꾸도 할 수 있어요. 저희는 플립북 촬영을 위한 2가지 컬러의 부스와, 인화된 플립북을 꾸밀 수 있는 다꾸존을 마련했어요. 인화된 플립북을 들고 꾸미기 존으로 가면, 저희가 디자인한 캐릭터와 표지, 다양한 스티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정성을 담아 꾸민 플립북은 소장 가치가 더욱 높아지죠.

 

부스 안의 조명과 인테리어도 신경 많이 썼어요. 순간적인 조명 대신 밝고 예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조명과 색감을 세심하게 구성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로 매장을 꾸며 플립북의 발랄함과 감성을 극대화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인화한 플립북 외에도 촬영한 영상 원본 3개와 표지 사진을 모두 고화질로 제공해 드려요. 고객님들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간직할 수 있도록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50PAGE]내부 경관, 플립북 사진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플립북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처음 성수에서 단기 팝업을 열었을 때, 시장에 없던 형태라 고객분들이 어떻게 반응하실지 설렘과 기대가 컸어요감사하게도 저희가 직접 제작한 릴스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많은 고객님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준비한 수량이 모두 완판 되었을 때는 행복한 동시에, 수량이 부족해 촬영을 못한 고객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해져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그때 플립북 포토부스가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구나우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고 있구나를 느껴 정식 오픈에 더욱 힘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남에서 오픈 첫날, 팝업 때 방문해 주셨던 고객님을 다시 뵈었을 때는 정말 벅찬 순간이었어요. 그 고객님께서 저희의 부족했던 모습에도 불구하고 플립북 촬영과 [50페이지]의 경험이 특별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재방문해주신 고객님과 이렇게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저에게 큰 동력을 주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께 저희의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고객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저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다른 포토부스와 달리, 저희는 국내에 없는 특별한 인화지를 사용하고 있어 현재 수량 100권 한정으로 가오픈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정식 오픈을 통해 고객님들이 편하게 촬영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랍니다. 연남동과 홍대를 대표하는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어디서든 [50페이지]의 플립북 포토부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에요.

 

저희의 최종 목표는 웃음이 가득한 공간, 하나뿐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드는 거예요. 플립북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궁극적인 메시지는 사진 촬영을 넘어서, 그 과정 자체가 정성 어린 순간으로 기억되며, 계속해서 넘겨보고 싶은 소장 가치 있는 기록물로 남는 것이랍니다.

 

홀로, 혹은 친구, 연인, 가족, 반려견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50페이지가 떠오르도록 앞으로도 노력할게요. 저희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어색하신 분들도 쉽게 촬영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가이드와 동작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모든 분들이 편하게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저희 브랜드의 캐릭터인 ‘플리피’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꾸준히 저희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Flip my way,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넘기자.'

[50페이지]의 슬로건처럼, 여러분의 특별한 순간을 나만의 표정과 움직임으로 생동감 있게 기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플립북에 행복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는 50페이지가 되겠습니다.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