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시 중구 [지우글밭캘리그라피] 박소윤 대표 "손글씨의 아름다움, 감성으로 채우다"

최유리 | 기사입력 2024/10/24 [19:16]

서울시 중구 [지우글밭캘리그라피] 박소윤 대표 "손글씨의 아름다움, 감성으로 채우다"

최유리 | 입력 : 2024/10/24 [19:16]

캘리그래피의 매력은 여러 측면에서 두드러진다. 개성과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예술 형식으로, 개인의 손글씨 스타일이 각기 다르다. 글자를 통해 감정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특별한 순간이나 기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며, 잉크, , , 종이 등 여러 요소를 조합해 독창적인 작품을 창출할 수 있다. 캘리그래피는 사람들 간의 연결을 도와주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손편지나 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캘리그래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우글밭캘리그라피] 박소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지우글밭캘리그라피] 박소윤 대표    

 

 

Q. 운영하게 된 계기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15년 동안 이 일을 해오며, 여가생활이 직업으로 변모한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종종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글이었습니다.

 

글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었던 경험이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받은 위로를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진심을 담아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공방은 기본적인 캘리그래피 수업과 캘리그래피를 디자인과 조합한 아트 수업을 제공합니다. 원데이 클래스와 특강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유행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손글씨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함께 탐구하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코로나 시기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캘리그래피를 디자인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점 덕분에 단순한 손글씨를 넘어, 보다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전시도 진행하고 있으며, 시각에 국한되지 않고 시청각적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관객에게 더 깊은 감동을 전달하고, 캘리그래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 [지우글밭캘리그라피] 박소윤 대표의 작품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해외 워크샵을 통해 K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한글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전달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제 목표는 캘리그래피를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게 하여, 다양한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글이 단순한 문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도록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캘리그래피를 문화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실행이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취미 활동에 대해 고민만 하시기보다는 가까운 공방에서 직접 체험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보면, 자신에게 맞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근 캘리그래피 공방이 많이 생겨났지만,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강사와 대표의 이력, 다양한 콘텐츠와의 융합 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강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예술로서, 여러분의 삶에 다가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