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현대인들에게 기억과 감정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상의 순간들을 간직하고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는 역할을 하며, 자기 표현과 소통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또한, 사회적 미디어와 연결되어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나누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개인의 정체성과 감정을 전달하는 강력한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좋은 스튜디오를 만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고객의 개성과 요구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스튜디오가 이상적이다. 전문적인 기술과 디테일한 보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하는 곳이 중요하다.
소통이 원활하고 고객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작가가 있는 스튜디오가 바람직하다. 신뢰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만나면 특별한 순간이 더욱 빛나고 의미 있게 기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물들이다사진관] 김도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 촬영 여정은 약 18년 전, 싸이월드가 한창이던 시절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진을 배우지도 않았지만, 주변에 멋지고 아름다운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에 매료되어, 막무가내로 카메라를 들고 찍기 시작했어요. 친구들의 멋진 모습과 즐거워하는 순간들을 담아 “즐겁게 살고 있구나”, “주변에 멋지고 이쁜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한 달에 30만 장씩 찍을 정도로 사진에 빠져들었고,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자 즐거움이었어요. 그렇게 학교에서 동호회 회장도 하면서 전국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고, 13년 동안 취미로 촬영하다가 7년 전 본업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설립 당시의 취지는 단순했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매력을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스튜디오의 주요 서비스는 인물 촬영입니다. 요즘에는 스냅촬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스냅촬영은 일상 속 자연스러운 순간들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아름다움을 발산하곤 하죠. 그래서 일부러 포즈를 잡고 꾸미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순간 속 아름다움을 담아내려고 해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남기려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나도 저렇게 한번 찍어보고 싶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감성 가득한 스냅촬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날은 물론, 평범한 날조차 특별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사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0년 동안 다져온 포토샵 보정입니다. 사진작가로서 단순히 찍어서 기록하기보다는 인물의 라인과 피부, 머릿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씁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나인데 너무 이쁘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고 세련된 보정을 하여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세부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님들의 이상에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이런 디테일한 작업은 다른 스튜디오에서는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직접 촬영하고 인체공학을 배웠으며, 직접 보정하여 전체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확대해서 부분적으로도 모공 하나까지 신경 씁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감각과 기술이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특별한 순간은 없는데 지금 생각나는 순간은 50년 만에 사진을 찍으러 오신 할아버지와의 만남입니다. 증명사진을 찍으러 오셨는데, 당시 요즘 물가를 잘 모르셔서 주변보다 조금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제 스튜디오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지셨죠. 하지만 급하게 찍으셔야 하셨고,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촬영 후 보정 과정에서 할아버지 머리숱을 채워드리고 가녀린 얼굴에 살도 붙여드리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사진을 완성해 드렸어요. 사진을 보시고 너무 기뻐하셨어요. 지하철에서 그냥 찍었으면 머리 없고 까맣고 주름 가득한 내 얼굴이 그대로 나왔을 거 아니냐면 엄청 만족스러워하셨죠. 그분의 미소와 감사인사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한 사진 한 장이 그분께 큰 기쁨을 드렸다는 사실이 저에게도 큰 보람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는 주로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스냅촬영 중심으로 더 많이 활동하고자 합니다. 스냅촬영은 단순히 사진을 잘 찍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분위기와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업입니다. 저는 당시의 냄새까지도 떠오를 정도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고 따뜻한 순간을 촬영해 드리고,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저를 통해 특별한 순간을 남기고 싶어 한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 같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많은 분들이 자신의 비대칭이나 주름 때문에 사진 찍기를 꺼려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사진이 그 모든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사진작가께서 “아름다움을 담는 것이 아니라, 이상한 걸 담지 않는 게 좋은 사진”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비대칭이나 주름이 나오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점들을 완전히 없애고 너무 완벽한 모습으로 만들어버리면 그 사람만의 개성과 이야기가 사라지게 되니까요. 상징이 될 수 있는 점은 그대로 두고 인상은 최대한 변하지 않도록 하여, 고객들이 만족하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싫은 분들도 한 번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언제든 저를 찾아주세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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