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은 순간을 기록하고,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는 공간이다. 현대의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진관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족의 소중한 순간, 사랑의 맹세, 친구들과의 즐거운 기억을 담아내는 사진관은 사람들의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이미지를 촬영하는 곳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고, 추억을 만들며, 소중한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마포구 ‘청림관’ 노규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청림관은 ‘맑고 아름다운 시절을 기록하는 사진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존재하지만, 그 순간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청림관은 단순히 예쁜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나중에 사진을 넘겨보았을 때 그 순간에 담긴 감정과 추억이 다시 떠오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기억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선명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청림관은 각 고객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그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맞춤형 촬영을 제공합니다. 한 장의 사진을 촬영하더라도 감정과 스토리를 품은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청림관은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컨셉 화보라는 독특한 장르의 촬영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저희는 계절마다 다양한 테마와 함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촬영의 즐거움을 더하고, 고객이 마치 연기하듯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청림관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기억을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각 촬영은 그 순간의 감정을 담아내어, 나중에 사진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저희는 컨셉 사진뿐만 아니라 프로필 사진과 증명사진, 그리고 시즌별 제품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컨셉을 창출합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동안 스냅사진 촬영과 현지 업체 촬영을 통해 얻은 경험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청림관에서는 계절별, 시기별로 독창적인 컨셉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고객님께서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청림관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양성 있는 의상과 현지 소품을 제공합니다. 저희 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서는 다양한 의상을 무료 대여할 수 있습니다. 세일러복, 일반 교복, 전통의상 등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어, 고객님이 원하는 스타일로 마음껏 표현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소품과 골동품 시장에서 발굴한 디테일한 소품 구성으로, 고객님께서 맨몸으로 오셔도 충분히 매력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셋째, 1인 작가가 운영하고 1팀 예약을 고수하여,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촬영을 경험하실 수 있으며 1:1 촬영 및 보정을 통해 보다 개인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각 팀당 2시간씩 여유롭게 예약을 잡아, 촬영 후 셀카 촬영이나 추억을 담은 캠코더 촬영 등 다양한 경험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넷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소요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저희 스튜디오는 촬영 당일 모든 일정을 소화하여, 촬영과 보정, 출력물까지 당일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신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신 날, 바로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디자인 전공의 포토그래퍼로서 10년간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색감과 보정 기술로, 청림관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저의 자부심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예전에 한 손님께서 큰 수술을 받기 전에 특별한 기록을 남기고 싶다며 저희 청림관을 찾아주셨습니다. 그분은 버킷리스트의 하나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컨셉사진 촬영을 원하셨습니다. 그날 저는 최선을 다해 촬영을 도와드리며,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수술 이후 그분의 회복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했지만, 제가 먼저 연락을 드리기에는 부담을 줄까 걱정이 되어 그저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서 그분의 댓글을 발견했습니다. 내용은 "사장님 덕분에 예쁜 사진을 남겨주셔서 힘든 회복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였습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신 것은 그분의 의지였지만, 그순간 저의 작은 역할이 그분에게 힘이 되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제가 구상한 컨셉으로 촬영하러 오시는 고객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목표는 제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컨셉을 더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님들과 소통하며 더욱 풍부한 촬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새로운 컨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 것이 저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고객님들이 청림관에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동안, 그 안에 저의 창의성과 열정을 녹여내어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일본에서 만났던 고객님들께 저는 항상 이렇게 말씀드리곤 했습니다. "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제가 아니더라도 꼭 ‘지금 이 순간은 기록하세요’라는 말을 잊지 마세요." 저희 스튜디오가 아니더라도, 사진을 꼭 촬영하시길 바랍니다.
“남는 게 사진이다”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나중에 그 사진을 펼쳐보았을 때, 그때의 향수와 함께 나눴던 대화, 즐거움, 감정, 심지어 그때의 향기까지 떠오르게 할 수 있는 것은 그 때 찍은 사진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즐거운 순간이나 슬픈 순간, 그 순간들을 꼭 사진으로 남겨주세요.
저는 여러분에게 그 감정들이 담긴 사진을 남길 수 있다면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나중에 그 추억을 펼쳐보았을 때, 제가 그 순간의 한 조각이라도 함께했다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맑고 아름다운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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