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 동물이 밥만 먹고 살 수 없듯이 반려동물들에게도 다양한 음식과 간식은 중요하다. 문제는 어떤 간식을 먹이느냐 인데, 시중에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 간식 제품이 있다. 하지만, 화학성분이 포함된 간식이 많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이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검증된 재료와 천연 재료로 수제간식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반려인이 직접 간식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용인시 기흥구에서 리오엔코를 운영하고 있는 오현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리오엔코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예전부터 강아지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워낙 좋아했었습니다. 지금은 노견이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그 아이가 9살이 되던 해에 간식을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취미로 수제 간식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기성품에 들어간 성분이 강아지에게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작은 가게이지만 조금 더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간식을 강아지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 창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리오엔코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리오엔코의 목표는 늘 저희 아이들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좋은 원료와 청결을 유지하며 강아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식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들고 있습니다.
Q. 리오엔코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리오엔코는 수제 간식을 주로 판매하는 가게이지만 나머지 기성 간식과 용품들 하나하나 매우 꼼꼼하게 엄선하고, 보호자 입장에서 우리 리오와 코코에게 먹일 수 있는 상품만 들여옵니다. 나아가 간식을 주로 판매하지만 아이들 장난감이나 용품, 그리고 옷 또한 다양하게 판매한다는 것이 저희 가게의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리오엔코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한 분 한 분 모든 보호자님들께 감사하지만 멀리서도 저희 가게를 찾아와 주시며 “저희 아이가 리오엔코 간식만 먹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과 저희가 온라인 매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음에도 이사를 가셔서도 잊지 않고 주문해 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는 아파서 보호자님께 안겨서 온 아이가 있었는데, 그날 병원에 다녀오다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어 저희 가게를 찾아와 주셨어요. 그때 전 보호자분께 테린을 드리고 싶었는데, 품절이 되어서 테린과 비슷한 김밥을 드렸었죠. 왠지 그 일이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저도 모르게 눈물을 많이 흘렸고, 지금도 그 아이가 보고 싶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직은 하루하루 열심히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성분에 대해 공부해서 리오엔코만의 간식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솔직히 반려동물 수제 간식 사업은 창업을 준비할 때부터 느꼈던 거지만 저보다 훨씬 젊으신 분들이 많이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비록 젊은 사장님들의 센스와 감각을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원물과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급여한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간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홍보나 다른 광고를 하지 못하는 정말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인터뷰에 답변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리오엔코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반려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