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되어 버린 고화질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 편리한 환경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셀카만이 사진첩에 수두룩 쌓여 있는 듯 하다. 피사체를, 찰나의 순간을 고르며 필름 카메라 셔터를 똑딱거리며 찍는 낭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필름을 현상하는 곳도 많이 줄어든 실정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디지털센서를 통해 빛을 직접 노출시켜 전자 디스플레이로 이미지를 보여준다. 반면 필름 카메라는 필름의 촬상면에 빛을 노출시킨 후 ‘현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날로그적인 작업을 거쳐야 하는 필름 현상이지만 인화된 사진을 보면 괜시리 뿌듯하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화목포토 문민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시점에 대학 전공을 바꾸면서 가업을 잇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DP(develop & print)라고 말하는데 현상과 인화. 그리고 필름 스캔과 증명사진 촬영이 주요 서비스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일하는 사람 모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사진에만 전념하는 사진관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언제나 그렇지만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다면서 찾아가는 손님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한번은 결혼정보업체에 내야하는 사진을 찍으셨는데 너무 잘 나왔다고 케이크을 사 들고 오신 손님도 계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필름을 현상하는 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기계가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기에 관리를 잘해서 마지막까지 현상 서비스를 해 드릴 수 있는 그런 사진관이 되길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추억은 다시 꺼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스마트폰 속에 잠자고 있는 소중한 추억들을 작은 종이나 액자에 기록 해 두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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