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초구 신원동 리우세라믹 류표진 대표 “도예를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다”

김승미 | 기사입력 2024/10/31 [23:02]

서초구 신원동 리우세라믹 류표진 대표 “도예를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다”

김승미 | 입력 : 2024/10/31 [23:02]

 

지친 일상에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많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많은 일 중 도예는 맨손으로 흙을 만지며 번잡한 생각을 없애주고 안정감과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리우세라믹 류표진 대표는 사람들에게 힘들 일상을 뒤로하고 도예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리우세라믹 류표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리우세라믹 류표진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등학교 때부터 도예를 전공하여 대학교까지 가게 되었으나, 생업으로 다른 쪽 일을 7년 정도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도예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흙을 만질 때 느낄 수 있는 힐링과 편안함을 다른 분들도 이 공간에서 함께 느끼시면 좋겠다 싶어 리우세라믹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리우 세라믹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정규 클래스, 주문 제작이 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는 본인이 디자인한 형태로 수업이 진행되며, 손으로 직접 형태를 제작하는 핸드 빌딩, 물레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제작하는 물레성형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규 클래스는 도자기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며, 기초부터 본인이 디자인하는 형태까지 전부 제작이 가능하시도록 수업을 진행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도자기는 감정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며, 집중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저희 공방은 프라이빗 1:1 클래스로 해당 타임을 예약하시면 그 공간에서 음악을 들으며 주위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도자기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수업이 진행됩니다.

 

기존 틀을 활용하여 만드는 제작과 달리, 본인이 디자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은 최소한만 받으며 자기 작품을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리우 세라믹에서 직접 제작한 유약으로 본인의 작품을 더 예쁘게 만들어 가실 수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업을 처음 들으러 오실 때는 어색해하시지만 수업이 끝났을 때는 밝게 웃으시며 힐링하고 가신다고 하시는 분들, 아쉬우셔서 재방문하여 수업을 받으시는 분들, 작품을 받으러 오셔서 매우 좋아하시는 분들, 회사에서 받지 못한 칭찬을 받아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 등 저희 공방에 오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느끼시는 분들을 볼 때면 늘 보람차고, 이 모든 순간이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저희 공방에 도자 작업을 원하시는 많은 분이 오셔서 편하게 작업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금 멀더라도 이곳까지 오신 분들이 작품을 가져가시고, 저희 공방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기억해 주시게 만들어드릴 것입니다.

 

 

▲ 리우세라믹 내부 모습과 작품 사진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도자기는 일상생활에 지쳐서 느끼지 못한 본인의 감정과 몰랐던 성향을 알아가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셔서 실제로 그렇게 느끼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생각해 보시고 한 번쯤은 도예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