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 “가구” 집안 살림에 쓰이는 각종 기구인 가구(傢具)와 같이 모여 사는 단위인 가구(家口). 현재 우리는 여럿이 모여 함께 살아도, 혼자서 살아도, 가구와 한 가족처럼 생활하며 지낸다. 가구는 실생활에서 편리성을 추구하며 우리 생활을 반영하는 도구인 것이다. 같은 발음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꽤나 밀접하게 닿아 있는 듯하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도구로 자리잡은 가구를 내 생각과 손을 거쳐 만든다는 공방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공방에서는 단 하나뿐인 나만의 가구를 제작하기 때문에 가구를 넘어서 추억이 담긴 물품이 된다. 또한 클래스를 통해 한 곳에 집중하여 작업함으로써 잡생각은 하지 않게 되고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클래터퍼니처에서는 트렌드에 따라 교체하는 가구가 아닌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애착이 가는 멋스러운 가구, 철학이 담긴 가구를 만든다고 한다. 이에 이건상, 한만종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클래터퍼니처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 두명이서 각자 디자인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직을 고려하던 시기에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서로 가구에 관한 관심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우리의 철학을 담은 가구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라는 취지로 목공방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취미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고, 가구 주문제작, 자체 디자인 가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클래스 회원분들에게 클래터퍼니처에서의 가구를 제작하는 시간만큼은 본인이 만들고 싶은 가구를 만들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문제작 시에는 많은 고객분들이 생각보다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방법에서 어려움을 느끼시기에 사용자 중심에서의 고려할 부분들과 원하는 디자인의 가구를 제작하기 위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가구제작을 시작합니다. 다년간의 교육과 주문제작 경험을 통해 두 공방장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은 가구도 제작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클래스회원 한분 한분 가구를 완성했을 때 뿌듯해하던 모습, 주문제작 가구를 들고 배송을 갈 때 한껏 기대에 찬 얼굴로 맞이해 주시던 고객님들, 설치된 가구를 보고 만족하시며 웃음 띤 고객님 표정, 심사숙고해서 디자인한 가구를 알아봐 주시고 찾아봐 주시는 고객분들 등 저희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로 인한 작은 추억까지도 모두 기억에 남으며 목공방을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클래터퍼니처만의 독창성과 철학을 담은 가구들로 많은 분과 만날 수 있도록 가구제작에 노력할 예정입니다. 목공방에서 하나의 가구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클래터퍼니처라는 브랜드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앞으로 저희가 제작하는 디자인 가구들을 관심있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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