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 스토리텔링이 지배하는 시대에 잘 갖춰진 사진 스튜디오의 역할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순간이 불멸화되고, 감정이 시간 속에 얼어붙고, 추억이 정밀하게 만들어지는 공간이 된다.
사진 스튜디오에서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고 사진 예술의 수준을 높이는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도봉구에서 산중호걸사진관을 운영 중인 박혁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강북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사진관을 오픈하고 싶었습니다. 도봉구에서 살아오면서 증명사진이 필요하면 항상 어디를 가느냐가 숙제였습니다. 근처에 노원, 수유라는 큰 상권이 있지만 과한 보정의 이미지 때문에 항상 가기가 망설여졌어요. 친구들마저도 홍대, 강남 등 멀리 나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멀리까지 가서 촬영하더라고요.
사진관 오픈시점에서 사람들은 어떤 형태감의 사진을 좋아할까를 항상 고민했던 것 같아요. 보정이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다운 그런 사진을 좋아하겠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보정해 주는 사진관을 주제로 운영을 해보고 싶었고 강북에 심볼이 되고 싶었어요.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증명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고객들에게 1대1 작업으로 결과물을 전달합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사진관의 특징이라면 합리적인 가격, 고가의 장비, 1대1 작업, 예약제, 프라이빗한 작업, 패션에 관심 많은 사장님을 꼽을 수 있습니다.
패션 사진을 주업으로 오랫동안 해와서 작업물 퀄리티와 트렌드를 보는 눈이 정말 높습니다. 방문하시면 머리 스타일부터 의상까지 트렌드에 맞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진관을 해 오며 가장 큰 만족과 보람이라면 제 작업물에 만족해 주시는 고객님들을 볼 때인 것 같아요. “인생 사진이에요!”, “와……!” 이런 추임새를 보면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취업 사진을 정말 많이 촬영하러 오시는데, 오셔서 취업에 관련된 고민 상담을 많이 하세요. 촬영 후에 취업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을 때도 너무 좋아요.
사진관에서 재방문율이 높다는 건 잘 없는 일인데 재방문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을 볼 때 이 직업을 잘 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북에서 잘해 보자 하고 오픈했던 사진관임에도 타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와 주실 때 내가 정말 잘하고 있구나 느껴요.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산중호걸 사진관이라는 브랜드로 더 성장하고 싶어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매장을 오픈해서 서울까지 오시지 않더라도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만드는 게 현재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아요.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사진이라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어쩌다가 한 번 찍는 사진이라서 더 의미 있게, 의미 있는 공간에서 촬영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매장 슬로건이 “젊은 날의 좋은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오지는 않으니”입니다. 먼 훗날 옛날 모습이 담긴 사진을 봤을 때 그 시절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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