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운동은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활동으로 여겨진다. 특히 주짓수는 단순한 체력 훈련을 넘어, 신체와 정신을 동시에 단련하는 종합적인 운동이다. 주짓수를 배우면, 체력과 유연성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방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주짓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로, 실전 격투기 능력을 향상하며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하여 중계주짓수 서인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주짓수 수련을 시작한 지 13년이 되었고, 현재 블랙벨트입니다. 지금까지 77번의 국내외 시합에 출전해 150전 이상을 치렀으며, 여전히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시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짓수는 타격을 제외한 동작으로 상대를 메치거나 그라운드로 끌고 가서 제압, 꺾거나 조르는 종합 그래플링 격투기입니다. 보통 그라운드 기술에 집중하는 스포츠로 알려졌지만, 사실 주짓수는 유도나 레슬링에서 사용하는 메치기를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짓수는 상대를 메친 후 경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지속하는 점이 차별화됩니다. 또한,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는 상대를 조르거나 꺾어 항복을 받아내는 것입니다. 항복을 받지 못하면 스포츠 규칙에 따라 점수 합산으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저는 노원구와 인근 지역에서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스파링을 진행하며, 인체 구조와 움직임에 기반한 접근법을 통해, 주짓수를 취미로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 양질의 기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합 출전을 장려하여 주짓수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체육관은 주짓수 체육관답게 주짓수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별히 주짓수 시합 룰에 맞는 유도와 레슬링 메치기 훈련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메치기와 테이크다운은 주짓수 시합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두 선수가 서서 시작하며 언제든지 상대를 메칠 기회가 존재합니다. 저 또한 퍼플벨트까지는 시합에서 메치기와 제압을 주 스타일로 삼았지만, 도복 주짓수에서는 경량급 선수들에게 비효율적이라 현재는 메치기를 적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전 호신에서는 여전히 중요하므로, 체육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메치기 수업을 진행하고, 스파링을 서서 시작하여 메치기를 장려합니다. 실제로 저희 관원들은 유도나 레슬링을 따로 배우지 않았지만, 시합에서 정통 유도가들을 메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희 체육관의 목표는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짓수와 스포츠 주짓수 시합에서 효과적인 기술을 수련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맨몸 운동, 수많은 스파링, 그리고 인체 공학적인 접근을 중시합니다. 수업은 90분으로 구성되며, 25분간 강도 높은 몸풀기 후 5분 휴식을 거쳐 10~15분의 기술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후 40~50분은 스파링 시간으로, 실전 감각을 키웁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기술 수업은 짧고, 주로 1대 1 피드백과 본인의 체형에 맞는 변형 기술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짓수에는 기본 기술 외에도 많은 변형 기술이 존재하고, 수련자는 자신의 체형과 성향에 맞는 기술을 선택해 발전시키기 때문에 수업은 참고용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주짓수에서는 기술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는 인체 구조와 움직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골반 움직임이나 프레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기술의 성패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저희 체육관은 기술보다는 구조와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여, 수련생들이 자율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몸풀기와 맨몸 운동은 주짓수에 필요한 근육과 체력을 키우며, 인체 구조와 움직임을 단련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크로커다일 동작은 골반을 틀어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스파링은 주짓수뿐만 아니라 모든 격투기에서 중요한 학습 과정입니다. 실전에서 상대의 공격에 맞춰 기술을 구사하고 구조를 잡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저희 체육관은 스파링 후 피드백을 통해 관원들의 기술과 구조적 접근을 개선하고, 실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시합을 적극 장려합니다. 한국에서는 매주 주짓수 시합이 열리며, 시합은 주짓수 수련에 있어서 중요한 증명 과정입니다. 시합에 많이 나가고 좋은 성적을 거둔 수련자는 빠르게 승급하며, 시합에 나가지 않거나 성적이 부족한 경우 승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상위권 선수들은 구조와 움직임의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블랙벨트 실력을 얻고, 최상급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저희 체육관은 이러한 제대로 된 수련을 통해, 한국에서도 우수한 주짓수 수련생들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올해 IBJJF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순간이 가장 보람찼습니다. 저는 신체적인 재능이 부족하고, 스승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구조와 움직임에 대한 원론을 독학으로 배워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부상을 겪으며 무리하게 운동했습니다. 재능의 한계를 느낀 저는 제 인생 목표를 IBJJF 아시안 챔피언십 우승으로 설정했으며, 시합 규모가 커지면서 주짓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어덜트 대신 만 30세에서 34세까지 출전할 수 있는 마스터1 부문으로 목표를 낮췄습니다. 그리고 올해 일본에서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내년에는 목표를 조금 더 높여, 30대 이상이 출전할 수 있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 마스터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꾸준히 제대로 된 주짓수를 전파하고, 시합에서 성과를 거두며, 체육관을 잘 운영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현실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현재처럼 유지되거나, 코로나 이전처럼 다시 체육관이 크게 번창하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주짓수뿐만 아니라 모든 격투기 종목은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스파링을 안 하면 학습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잔부상도 많이 발생합니다. 큰 부상은 지도자가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지만, 손가락, 갈비뼈 실금, 발가락, 발목 등 작은 부상은 자주 일어납니다. 주짓수와 격투기는 모두를 위한 운동이 아닙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모두를 위한 주짓수’라는 모토 아래, 실력이 부족한 수련자들에게 빠르게 승급을 부여하고 있지만, 이는 주짓수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수련자분들은 자신의 기준을 높게 잡고 체육관을 선택해야, 양질의 체육관들이 더 많아지며 한국의 격투기 환경이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그래플링 격투기를 제대로 배우고, 작은 체구로도 100kg이 넘는 헤비급 선수를 제압할 의지가 있는 분들만 수련을 권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잔부상이 있을 수 있다는 각오를 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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