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은 사람들이 다양한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창작하는 장소이다. 개인적인 취미 활동이나 전문적인 기술 습득이 가능하며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 시킬 수 있다. 미술 공방 중 슬라임에 대해 알고 있는가? 슬라임은 끈적이고 유연한 재료를 섞어 만든 놀이용 점토로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버블크런치 신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은 모든 것이 새로울 나이다. 하지만 성인들은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많지 않고, 때문에 ‘재밌다.’, ‘즐겁다’라는 감정을 느낄 일이 드물다. 슬라임은 그런 성인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장난감이라 생각했다. 공방 안에서 맛있는 향과 예쁜 비주얼의 슬라임을 체험해 보고 만들어볼 수 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이 공간에서만큼은 어른과 아이가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난스러운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공방을 창업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슬라임/미술 공방이기 때문에 미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다. 그림을 그려 스마트 톡, 키 링, 마그넷 등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슈링클스 클래스’,평소 많이 접할 수 없는 미술도구로 그림을 그려보는 ‘오일 파스텔화 클래스’ 슬라임을 만들어보는 ‘슬라임 클래스’와 슬라임과 미술을 접목한 ‘슬라임 아트클래스’가 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강사, 슬라임 마켓 운영 5년 차 대표의 슬라임 공방이다. 무대 디자인을 전공한 본인은 현재 공연예술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춘천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 강사이다. 다양한 연령, 대상 군을 수업한 경력이 있다 보니 대상에 맞는 티칭 법을 보유하고 있다.
슬라임 마켓 또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 팝업 진행, 바둑 카페 ‘두시오’와 협업을 통해 방송 촬영 등 슬라임 마켓 관련한 다양한 경험들이 있다. 이러한 경력으로 클래스를 운영할 때 대상에 맞는 쉽고, 재밌는 티칭이 가능하며, 기존 슬라임 카페에서 다루지 않는, 마켓 운영 시에만 알 수 있는 유행하는 재료들을 보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슬라임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미술 교육용 장난감이다.
기존 슬라임 카페와는 확연히 다른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 슬라임 클래스는 기본과 아트클래스로 두 종류이지만 두 가지 모두 전반적으로 미술과 접목한 커리큘럼이다. 무독성 수입 글루를 사용해 만드는 슬라임은 다양한 식용색소를 보고, 고르고, 직접 원하는 색을 만들 수 있게 조색하게 유도한다. 이후 식용 향료로 맛있는 향까지 첨가한 뒤 슬라임을 완성한 다음엔 다양한 파츠로 슬라임을 꾸밀 수 있게 한다. 이때에도 단순히 슬라임에 배치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유도하지는 않는다. 슬라임의 색이 파란색이라면 “파도 위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나요?”등 대상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창의력과 대상만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아트클래스는 여기에 한 가지 더 상상력을 자극할 질문이 추가된다. 멋진 슬라임을 만들었으니 “내가 슬라임 사장님이 된다면, 어떤 로고 스티커로 출시할까요?” 실제로 상품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도 꽤나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민을 마치면 ‘오일 파스텔’이라는 미술도구를 가볍게 탐구 후 로고를 그려 나만의 슬라임을 완성해간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해당 공방만의 재밌고 특색 있는 클래스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그런 커리큘럼들이 차곡히 쌓이면 추후에는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대상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춘천 육림고개에 위치한 작은 슬라임/미술 공방이지만 춘천을 여행하게 되신다면 버블크런치에서 다양한 경험 및 체험으로 잠시 쉬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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