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그리기를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키고, 감각 기능을 극대화시킨다. 미술은 감정을 발산하는 창구이기도 하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뇌가 발달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커진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파란파도미술교습소의 송영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파란파도미술교습소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좋아하는 지역에서 좋아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면 어떨까?’ 서울에서 살았을 때 불현듯 떠오른 생각을 실제로 이루고 싶었고, 작년 봄 춘천으로 넘어와 파란파도미술교습소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파란파도미술교습소의 네이밍은 아이들의 넘실거리는 창의력을 떠올리며 지은 이름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여러 창의적인 발상들을 자유롭게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공간이며, 그런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 주며 응원해 주는 공간입니다.
Q. 파란파도미술교습소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매달 달라지는 자체 학습 계획서를 바탕으로 교육의 큰 틀을 이루고 있습니다. 크게 키워드, 재료, 표현 기법으로 달라지는데요.
키워드 표현은 매달 새로운 키워드를 보고 아이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통하여 생각의 폭을 넓히며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키워드임에도 아이들마다 생각하는 것이 달라 각자의 독창적인 작품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재료 표현은 매달 달라지는 주재료를 보고 이 재료를 활용하여 어떻게 작품을 표현할 수 있을지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 보며 작품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표현 기법은 미술에는 다양한 표현 기법들이 있기에 매달 하나씩 새로 배워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Q. 파란파도미술교습소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파란파도에 오면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많이 해줍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파란파도미술교습소의 아이덴티티인 캐주얼한 파랑, 노랑 색감을 인테리어에 많이 배치해 두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품들과 재료들에도 많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또한 매년 아이들의 생일에는 스마일과 관련된 생일 선물을 주는 문화를 정착시키려 하는 중이며, 어린이날 및 할로윈,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도 선물을 주어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업 시에는 자체 학습 계획서가 있지만,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주제, 표현 방법이 모두 다르기에 최대한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여 각자 다른 주제의 미술 작품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끄는 지도 방법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던 저는 어릴 때 제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미술의 재미를, 그리고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발전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들마다의 성향을 더 연구하고, 더 다양한 표현 기법 연구를, 그리고 더 재미있는 재료들을 탐구하며 파란파도미술교습소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이 아이가 꼭 화가가 될 수 있게, 디자이너가 될 수 있게 지도하진 않습니다. 아이들이 미술을 통하여 생각의 영역을 높이고, 몰입도를 높이고, 손재주가 생기고, 미적 감각이 생기게끔 도와주는 선생님이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이의 문제점을 발견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이 어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잘 느낍니다. 아이의 강점을 발견해 주고 존중해 준다면 아이는 분명 성장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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