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는 'DIY(Do It Yourself) 문화'의 부흥기라고 할 수 있다. 옷을 직접 만들고, 개성 있는 소품을 제작하며,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대중화되고 있다. 이는 개인주의의 증가와 함께 자기표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 반영된 것이고, 소비에서 창조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메이커(Maker) 문화'의 확산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개인이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만들어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와 맞물려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기코끼리공방 김인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아기코끼리공방 내부 전경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옷을 좋아하는 저는 아동복 매장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로망- 옷 가게. 아이랑 엄마랑 커플룩 입기 한창 유행했을 시기였는데 그리고 직접 사입 해서 오면 저렴한 금액에 내 아이에게 예쁜 옷을 입힐 수도 있을 것 같고 제가 좋아하는 옷 구경도 많이 하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매장 안쪽에는 방 한 칸이 있어서 아이가 오면 쉴 수 있고 재봉틀을 두고 수선이 필요하신 분은 수선도 해드리고 제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할 옷도 만들 수 있는 공간 옷을 사러 오시는 단골손님이 제가 미싱 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셔서 첫 수강도 해드렸어요. 그렇게 수강을 시작해서 가르쳐드리면서 같이 만들고 수강생분들이 지인이나 딸에게 선물도 하는 즐거운 공간이 되었어요.

옷 구매하러 오셨던 분들도 수강을 하시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너무 뿌듯하고 가르치는 재미를 느끼고 보람도 느껴 아기코끼리공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아기코끼리공방 김인경 대표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미싱의 기초 재봉틀 사용방법 다 익히게 가르쳐드려요. 설명서를 봐도 모르겠는 팁도 알려드려요. 제가 몇 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으로 1:1 수강, 맞춤 수강, 시간 조율, 주 1회 2회 3회, 2시간 수업을 합니다.

홈 패션 반-소품 반 (에코백, 쿠션 커버,이불, 커튼, 룸 슈즈, 지갑 등)이 있고 펫의상(반려견 의상 소품, 의상 등) 그리고 실용 의상(아이 옷, 엄마 옷, 맨투맨 티셔츠, 잠옷 바지, 스커트, 원피스 등) , 고급반 (재킷 ,코트, 야상, 무스탕, 안감 넣는 의상, 외투류)으로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턴 반, 자격증반(소잉 미싱 기초 전문적으로 배우고 자격증 취득 하는 반), 창업반(공방운영 및 창업단계, 후배양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응용 프로그램으로는 철릭반 퓨전 한복 만들기, 리사이클링 리폼 안입는옷 작아진 옷 등을 다양한 제품으로 탄생시키며 에코백, 지갑, 쿠션커버, 모자, 자녀의 옷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태어날 아이를 위해 태교 미싱,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바디슈트, 내복 돌드레스&슈트 등이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다른 공방들은 기본 틀 정해진 수업 배우고 만들고 질문도 많이 못 하는 딱딱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지만, 아기코끼리 공방에서는 수강생이 원하는 디자인 등을 고려해서 완성했을 때 만족 할 수 있게 다양한 작품을 같이 도전합니다. 새로운 걸 도전하는 걸 좋아합니다.

아이디어스 입점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중이며 숨고 등록, 인스타 운영(bebe-elephant) 및 네이버 블로그 운영, 그리고 공방 소통 ,만들기 과정 샷 등을 보실 수 있도록 운영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소잉전문지도사 자격증 민간자격증을 만들었는데 과정으로는 소잉홈패션지도사, 소잉 실용의상지도사, 소잉펫 전문지도사 이렇게 3가지 자격증반이 있습니다. 국가자격증보다 어렵지 않게, 소잉도 어렵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자 편하게 접하실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처럼 수강생분들과의 가족처럼 진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향후, 공방 확장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싶고, 소잉전문지도사 양성교육으로 더 전문적인 공방 창업자 배출 아기코끼리공방의 2호점, 3호점 체인점을 내고 싶습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공공기관 출강 및 학교 방과후 교육, 내일배움카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알아보고 있습니다.

자수 미싱으로 제 로고를 찍어 다양한 제품을 판매도 할 예정이며 이니셜 네임텍 ,명찰, 어린이집 수건 이니셜 넣어 제작판매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미싱은 남녀노소 배워놓으면 정말 좋은 기술인 것 같습니다. 미싱을 단순한 수선이 아니라 작품을 만들고 실용성 있는 제품들을 제작하고 응용하고 판매하는, 더 높이 평가받는 기술로 여겨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아기코끼리공방 작품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재봉틀, 소잉 어렵지 않습니다. 한 번쯤 가족들을 위해 나를 위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것도 멋있는 일인 것 같아요. 패브릭과 재봉틀만 있으면 생활용품으로 온 집안을 꾸미기도 하고 옷도 만들어 원하는 디자인으로 수정, 수선 할 수 있습니다. 소잉 작품들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