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미술 교육은 소근육 운동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언어 발달, 공간 인식, 정서 조절을 촉진함으로써 인지 발달에 크게 기여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어린이의 예술적 능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발달의 다양한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놀작뮤지엄 미술교육원의 정혜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놀작뮤지엄 미술교습소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어릴때부터 미술을 좋아했고, 지금까지 놓지 못하고 살아오고 있어요. 전공을 살려아이들에게 그림을 알려주는 일을 하면서도 막연히 나만의 미술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던 것 같아요. 저는 각종 아트작품, 소묘, 소묘 정물화, 도예, 수채화, 서예, 수묵 담채화, 판화, 디자인(손으로 하는 것과 컴퓨터로 하는 것 등)을 하고 있으며 제가 알고 있는 미술들과 예술 감각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꾸준히 미술심리자격증, 아동교원자격증, 아동미술전문지도사, 컬러리스트자격증, 인테리어자격증 등을 공부하며 미술관 전시관 도슨트 활동도 하며 자기 개발을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 40개월이 되니 이 시기에 (3-4세)는 어떤 단어, 어떤 행동, 어떤 언어 표현을 한번 알려주면 습자지처럼 흡수하고 시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상황에 맞게 발화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자신감과 용기를 준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전두엽이 제일 발달할 이 시기에 무엇이든 많이 알려주면 굉장히 발달에 도움이 되고 유익하구나 생각 되었어요.
하지만, 신체적인(예를들어 태권도 합기도장) 공간이나 음악과 리듬감각 (예를들어 피아노)이 있는 공간에 보내려해도 최소 5세 이상부터 피아노는 7세부터 원생을 받더라구요.
이 동네에 미술 공간이 없어 차량으로 이동하여 멀리까지 방문한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었고 이 아까운 시기에 부모들은 무엇이라도 뭐든 알려 주고싶은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가 그런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라고 더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미술은 언어, 리듬, 과학, 신체적인 활동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있는 과목이라고 생각되어요. 그래서 영아들부터 배우면 다방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술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요. 미술은 개인의 감성과 표현력을 중요시 하는 예술분야에요. 또한 미술은 정답이 없고 마무리가 없지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 하지 않아요. 내가 표현하는 모든 것이 정답이 될 수 있고 재료를 놓을 때까지 작품 진행중 이라는 끝이 없는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술이 어렵다는 어른들도 매일 올 수 없는 큰아이들도 (7세-어른까지) 시간을 내어 힐링 할 수 있는 토요반 원데이클래스도 개설하였습니다. 원데이클래스에서 평소 원하는 그림, 표현해보고 하고 싶은 그림, 써보고 싶었던 재료들 혹은 (수묵담채화,아크릴화,유화 등) 마음껏 작품을 만들어 보는 미술실로 운영하는 시간이지요.
또 스케줄이 안되거나 혹은 거리가 멀어 쉽게 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36개월~6세) 퍼포먼스 원데이클래스도 개설하였습니다.
Q. 놀작뮤지엄 미술교습소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앞서 말했듯이 미술은 우리 일상에 늘 함께 있어요. 그것을 토대로 주변에 있는 그 대상을 가지고 실물관찰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생각하는 관찰로 창의적인 미술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를 이루고 있어요. 아이들의 관찰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키워주는 주제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일상 생활에서 관찰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아이들의 표현력을 키워주는 커리큘럼으로 사고력, 창의성, 언어표현력, 관찰력을 확산시켜주고 있습니다.
놀작마이아트는 한달에 한가지의 주제로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여러 개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 속에서 언어적으로 발달이 되면 자연스레 어휘력과 표현력이 높아지고 그것들을 자신 있게 내 방식대로 그려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Q. 놀작뮤지엄 미술교습소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교습소의 위치가 1층 투명 유리창으로 외부와 소통이 쉽게 가능하며, 6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동네 곳곳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오시기에 접근성이 좋아요. 제가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거주해왔는데 지금의 놀작뮤지엄 위치는 주변 아파드단지와 주택단지의 중심부에 있기에 동선이 짧아 아이들이 이동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에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교습소 내부에는 교실의 테이블 의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세면대, 내부에 갖춰진 화장실, 방수작업이 되어있는 퍼포먼스룸 (자유로운 물감 뿌리며 천정에서 물이 쏟아지는 시설 보유)이 있습니다.
또한 놀작뮤지엄에 와있는 동안에는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퍼포먼스룸을 만들어 벽이며 바닥이며 천장이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허용의 단어로 자율성을 주고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평범한 미술 공간을 만들어야지 생각했다면, 아이가 생기고 아이발달이 눈에 보이고 그때 그때의 시기에 맞게 필요한 점들을 직접 경험하고나니 방수작업이 잘 되어있는 퍼포먼스룸은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하겠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접할 수 있게 셋팅되어진 재료실, 편의시설의 탕비실, 그리고 가장 포인트가 되는 외부에서도 아이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뮤지엄갤러리까지 알찬 인테리어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놀작뮤지엄 갤러리는 아이들의 작품을 일정기간 전시하고 그것으로부터 아이들은 뿌듯함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외부사람들은 아이들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만든 작품을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그날그날 바로 가져가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내 작품을 모두가 보았으면 하여 전시를 원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뜻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져가도 되고 전시해도 되는 자율성을 줍니다.
아이들이 놀작뮤지엄에 와서 단순히 미술교육을 받는 것만이 아니라 활동과정과 감정과 분위기와 추억을 기억할 수 있게 기록해주고 여운이 남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놀작뮤지엄의 특징입니다.
Q. 놀작뮤지엄 미술교습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기억에 남는 한 남학생이 있습니다. 요즘 사회의 교육열은 굉장한데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학원 다니는 곳이 여러군데 되더라구요. 그 친구는 주말에는 골프와 승마 연습에 주기적인 패러글라이딩까지, 일주일에 나름 부족한 시간에도 미술시간을 놓치지 않고 제게 찾아와서는 그림 그리고 작품을 만들고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에 그 친구 내면의 모든 것을 힐링과 치유와 발산을 하고 간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러고나면 본인만의 스케줄 속에서 편안함과 쉬어가는 힐링 시간이 된다고 전해 들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학부모님을 통해 전해 들으면 놀작뮤지엄의 이름에 걸맞게 이 뮤지엄 공간이 아이들에게 뮤즈 (영감을 주는) 가 될 수 있고 힐링이 될 수 있는 곳이구나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 스스로 나에게 중요한 예술, 나에게 흥미로운 미술, 내가 보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예술들을 스스로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이끌어갔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창의 융합과 그 융합 미술교육 과정속에서의 미래 예술가들인 아이들에게 통합적으로 잘 지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놀작마이아트 놀작뮤지엄에서 노력할 것입니다. 유아들부터의 맞춤 지도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행복한 미술이 무엇일까 고찰하면서 운영하는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한다는 놀작마이아트의 철학처럼 우리 자녀분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 그 생각으로 표현하는 힘, 그 경험을 ‘놀작뮤지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전달하려고 할 때 반드시 필요한 표현도구가 언어&미술 인만큼 ‘놀작뮤지엄 미술교습소’에서 아이들에게 그 능력을 키워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놀작뮤지엄은 추후 먼 날에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놀작뮤지엄이 그렇게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