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부터 음악에 익숙해지면 주목할만한 이점 중 하나는 인지 발달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음악에 노출되면 언어 발달, 시공간적 기술, 기억력 향상 등 다양한 인지적 향상과 관련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음악에 노출된 유아는 언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더 나은 청각 식별 및 언어 처리 능력을 개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 발전된 의사소통 기술에 기여할 수 있다.
더욱이, 음악에 대한 노출은 수학적 추론과 문제 해결에 중요한 향상된 시공간적 기술과 관련이 있다. 음악에는 패턴, 리듬, 순서 인식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향상된 공간 인식과 공간 정보를 이해하고 조작하는 능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음악에 대한 조기 노출은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풍부한 감각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 다양한 학습 및 발달 단계를 통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두다디음악학원의 권현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두다디음악학원 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원래 유아교육 프로그램 개발 관련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어느날 우연히 한국오디에이션 압구정교육센터에서 내건 ‘엄마와 함께하는 음악 감수성 프로그램’ 이라는 문구를 보게 되어 어떤 수업일지 궁금하였고, 한국오디에이션 압구정교육센터로 이직하여 수업을 직접 해보니 이전에 해오던 유아 음악 교육과는 달리 수업에 음악이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와는 달리 시스템이 잘 정착하지 못했었고, 더 나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무렵 한국오디에이션 압구정교육센터가 ‘두다디’라는 명칭으로 프로그램 리뉴얼과 함께 재설립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저는 아이를 출산하게 되어 잠시 센터 일을 내려놓게 되었는데, 엄마의 입장에서 바라본 두다디 수업은 아이와의 유대감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다는 확신이 들었고, 복직 이후 동탄센터로 이전 오픈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에 망설임 없이 받아들이면서 두다디 동탄점 오픈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Q. 두다디음악학원 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크게 영유아(보호자와 함께하는 수업), 예비 기악(친구와 함께하는 수업), 피아노(수준별 맞춤형 수업)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가지 수업 모두 그룹 수업을 기본으로 진행하며, 음악 교육학자 에드윈 고든의 교육법을 따라 어린아이들이 음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소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마음속으로 음악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오디에이션)을 키우는 데 목표를 둔 음악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영유아 수업은 0~15개월, 15~27개월, 27~42개월로 구분하여, 엄마와 함께하는 수업으로 애착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며, 개월 수별 음악 및 교구 활동의 목표를 달리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예비 기악 수업은 3세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리듬타악기, 선율타악기, 건반악기 순서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음악적 기호와 명칭들을 노출시킵니다. 또한 다양한 교구와 연주 활동을 통해 즐겁게 놀이하며 음악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피아노의 경우 건반들에 맞춰 스토리와 노래가 있는 자체 교재를 연구 개발하여 수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Q. 두다디음악학원 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두다디음악학원의 특징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자면, 우선 저희는 자극적인 음원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육성과 실제 악기 소리로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와 엄마의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0개월이더라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다양한 종류와 양질의 악기를 활용하고 있어요. 구체적인 음악 목표 실현이 가능하며 악기의 특성을 살린 연주 활동도 가능합니다. 또한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교구 활동으로 아이가 청각으로만 음악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음악을 경험하게 합니다.
저희 두다디음악학원은 직접 개발한 교재와 음악을 교육에 활용하고 있어요. 피아노 수업의 경우 아이들의 개별적 성향을 파악하여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아이들이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도록 하고 있죠. 또한, 아이들에게 수료식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목적 달성에 대한 성취감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두다디음악학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너무 많지만, 굳이 고르자면 어릴 때부터 성장기를 함께한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옹알이만 할 줄 알던 아기가 어느덧 가사가 있는 노래를 따라 부를 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과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이 수업에서 경험한 활동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어머니들을 통해 듣는 아이들의 피드백(“언제 두다디 또 가요?”, “내일도 가자!”, “몇 밤 자면 두다디 가요?” 등등)에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심지어 여행을 가는 당일에 두다디 갔다가 가겠다고 하는 아이 때문에 여행 일정을 조율하시는 걸 보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두다디를 좋아해 주다니!’ 하는 마음이요.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동탄 음악교육센터하면 두다디!”가 되는 것도 좋지만 가장 큰 목표는 아이들에게 음악이 제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거예요. 희로애락을 느낄 때마다 저절로 음악이 생각나고, 때로는 위로가 되어 주는 그런 존재로 만들어 주고 싶네요.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어린 아기들이 어떻게 음악을 배우지?’라는 궁금증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모국어를 계속해서 노출해 주듯 영아 시기에 양질의 음악을 계속 노출시켜 주면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아이가 음악을 흡수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두다디는 음악을 가르치기보단 아이들의 삶 속에 음악이 흐르게 해주고 싶습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어머니, 아버지들의 목소리로 자주 노래 불러 주세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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