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공부하는 동안 좋은 교과서를 사용하면 학습 참여도와 동기 부여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학습 과정을 더욱 상호 작용적이고 흥미롭게 만들 수 있. 학습자가 자료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그 자료에 시간을 보내고 싶은 동기가 더 높아져 더욱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어 공부에 즐거움 요소를 통합하면 언어 학습을 즐겁고 보람 있는 활동으로 바꿀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언어 능력 향상과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에 기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ERC 영어독서클럽 성수 경동초 캠퍼스의 한지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ERC 영어독서클럽 성수 경동초 캠퍼스의 설립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안녕하세요? 성수 ERC 모니카 원장입니다. 작년에 박사 수료를 하면서 제가 배운 이론들과 20년 간 영어를 가르쳐 온 경험을 접목하여 ‘우리 아이가 다녔으면 하는 학원’을 제 손으로 만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선생님도 친절하고 영어실력이 쑥쑥 자라는 그런 곳이요.
첫째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저에게 영어를 배울 때 요리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영화도 보며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다가 어학원으로 옮긴 후 매일 보는 영어단어시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만 두었던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요소를 듬뿍 담은 영어학원을 꿈꾸며 원서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다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원서정독으로 10년 넘은 내공 있는 English Reading Club (ERC)를 만나서 성수동에 ERC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ERC 영어독서클럽 성수 경동초 캠퍼스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ERC 영어독서클럽은 영어가 고민인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영어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줄까 하는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답을 ‘좋은 책’에서 찾아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영어동화 원서와 자체 연구 개발한 워크북으로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를 균형있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영어를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발달단계에 맞추어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읽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음소인식, 파닉스를 배우고 점차적으로 읽기 유창성, 어휘, 독서전략, 작문실력을 발전시키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기와 말하기, 작문을 병행하면서 처음부터 아웃풋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큰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Q. ERC 영어독서클럽 성수 경동초 캠퍼스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ERC에는 다섯 가지 특별함이 있습니다, 여기에 박사수료 원장의 노하우가 담긴 직강으로 수업의 매 순간이 학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RC의 특별함이란 1. EFL환경에 맞게 엄선된 영미권 원서책으로 수업 2. 한 권을 4차시 정독수업으로 꼼꼼하게 학습 3. 학습자의 실력과 발달단계를 고려한 프로그램 4. 아이들 미래에 꼭 필요한 사고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수업 5. 정독과 함께 다독하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미 10년 이상 검증된 프로그램에 TESOL 석박사를 이수한 영어교육전문가의 노하우가 더해져 효율적인 영어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소그룹으로 운영하면서 모든 학생의 리딩레벨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영어도서관에서 하는 것처럼 각자의 레벨과 취향에 맞는 영어책을 골라 아이들이 읽고 매 번 북리포트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영어실력 향상은 기본이고 아이들의 감정입니다. 영어학습 첫 걸음이 즐거워야 평생 영어가 하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100권 달성 선물뽑기, 영어북리포트 다 쓰면 선물뽑기, 이 외에도 피자만들기, 마쉬멜로우 눈사람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수업시간에 하며 실제로 아이들이 학원을 하루에 두 번 오기도 하고 방학 중에 물 마시러 들르기도 하는 등, 학원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Q. ERC 영어독서클럽 성수 경동초 캠퍼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로는 영어를 싫어하던 친구들이 영어를 좋아하게 된 것을 볼 때입니다. 초등 3학년 친구가 영어유치원을 다니며 영어거부증이 왔다고 할 정도로 영어를 싫어했는데 9개월 정도 지났을 때 수업이 끝났는데도 집에 가지 않길래 왜 안 가는지 묻자 “오늘은 영어 끝나고 아무것도 없어서 책이나 좀 보고 가려구요” 하더니 영어 책을 읽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남아서 책을 보는데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몰라요. 우리 학원 친구들은 거의 영어 책을 좋아하고 학원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영어학원 가는 날이면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좋아요”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어요. 저는 그럴수록 더 재미있게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로는 영어실력이 쑥쑥 자라는 것을 볼 때에요. <Horrid Henry>라는 책을 읽고 싶어했던 친구가 어려워서 시도하지 못했었는데 3개월이 지나서 다시 읽으니 난이도가 보통이라고 하고 또 2개월이 지나니 쉽다고 25분 동안 책을 읽고 북리포트까지 척척 쓰고 있어요. 몇 개월 만에 글자가 작고 글밥이 확 늘어난 책을 읽는 본인 모습에 신기해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약 9개월 동안 600권의 영어책을 읽은 2학년 친구는 AR 0.7 (영어권 학생일 때 초등학교 7개월 수준의 리딩실력) 책에서 시작해서 현재 AR 2.0 (영어권 초등학생 2학년의 리딩실력)의 책을 술술 읽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콩나물 자라듯 리딩실력이 쑥쑥 자라고 있어요.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매우 뿌듯하고 기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거창할 수 있지만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것이 제 꿈입니다. 시험을 잘 본다고 결코 글로벌 인재가 되지 못하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나의 생각을 자신감 있고 논리적으로 말과 글로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 글로벌한 태도도 필요합니다. 우리 학원 수업에서는 작문과 말하기, 발표를 많이 연습합니다. 한 명 한 명에게 1:1 코칭을 하면서 영어 글쓰기에 알맞은 논리적인 글을 쓰고 올바른 제스쳐를 사용하여 발표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10년 후, 15년 후 우리 친구들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수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티칭이외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엄마표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어머니들과 학원을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의 질문에도 답을 드리고 있어요. 앞으로 학생, 학부모, 영어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영어를 초등학교 때 다 끝낸다고 할 만큼, 영어조기학습 열풍이 거셉니다. AR지수나 Lexile 지수가 원어민보다 높게 나오길 바라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하지만 2024 영어 수능시험 문제를 보면 어휘나 내용이 고등학생이 되어야 이해가 갈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들이 있습니다. 한글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아이 머릿속에 우겨 넣으면 아이는 영어가 힘들고 재미없어집니다. 영어가 처음에 재미있고 즐겁다면 실력이 당연히 늘 것이고 학교 졸업 후에도 영어 소설을 읽고 영어로 영화를 즐길 것입니다. 영어는 과목이기에 앞서서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는 언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신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좋은 영어책들을 같이 고르고 읽어보세요. 그리고 영어원서로 문해력도 발전시키고 싶으시다면 근처에 있는 ERC 영어독서클럽을 찾아보세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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